방역·교통·소음 대비 비상대책반 운영
용인교육지원청, 수능 응원 메시지 전해

용인특례시가 17일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방역과 교통, 소음, 기상악화 등 4개 분야 종합대책 마련부터 응원 메시지 전달까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이 7일 간부공무원 회의에서 수능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이상일 시장이 7일 간부공무원 회의에서 수능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수험생 상황관리 비상대책반 운영

시는 교육문화국장을 총괄 책임으로 하는 수험생 상황관리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시험 당일까지 분야별 대책을 수행한다.

시는 지난 3일부터 24시간 상황반 운영을 시작해 수능일 전날 격리 대상 수험생이 발생하더라도 차질 없이 응시할 수 있도록 신속히 시험장을 배정, 안내한다.

수험생이 입실 시간 내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도 대책도 마련했다. 수능 당일 오전 6시~8시 30분까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모든 노선에 예비차량 투입, 관내 모든 택시도 시험 당일엔 수험생 승객을 우선 탑승, 시험장까지 운행키로 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집과 시험장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왕복 운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문의 용인도시공사 031-526-7755)

또 수험생이 조용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소음 방지 대책도 시행한다. 특히, 영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소음 통제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경전철도 이 시간에는 40km 이하로 서행 운행토록 했다. 수능 당일 한파와 대설 등 기상악화에도 신속 대처한다.

이상일 시장은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교통편의, 소음 방지 등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모든 수험생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해서 용인이 ‘수능특례시’라는 평가를 듣도록 하자”고 말했다.

용인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수험생 응원 나선 용인교육지원청

용인교육지원청(강원하 교육장)은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특별한 응원 펼쳤다.

이상일 시장과 용인특례시의회 윤원균 의장도 9일 용인교육지원청을 찾아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용인교육청 직원들은 ‘잘해왔고, 잘할 거야’, ‘수능 대박’ 등 간결한 응원 문구부터 N행시, 그림, 장문의 응원까지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며 응원 메시지를 적어 청사 게시판에 붙였다.

강원하 교육장은 “오랜 시간을 준비해온 만큼 수험생 모두 최상의 컨디션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란다”며 “용인교육지원청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에서는 총 33개 시험장에서 1만 5874명의 수험생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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