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표의 어제와 오늘

경전철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투자 대비 효과를 강조하는 경제성 측면에서 보면 현재론 회의적이다.

2009년 당시 처인구 역북동.
2009년 당시 처인구 역북동.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녹색성장과 미래 지속가능성을 본다면 그 가치는 다르게 다가온다. 아무튼 경전철이란 교통수단이 새로 생기면서 주변 경관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현재 처인구 역북소공원(새마을공원)으로 조성된 자리엔 2009년 여름까지만 해도 다수의 상가와 연립주택이 늘어선 커다란 도심형 마을이 있었다. 현재 경전철 명지대역과 김량장역 사이다. 금학천변 신성교와 용인고삼거리가 그 중심지였다.

2022년 현재 처인구 금학천변 신성교 일대.
2022년 현재 처인구 금학천변 신성교 일대.

경전철 개통 직전 이 곳은 전면 철거됐다. 그 자리에 공원이 조성됐다. 적지 않은 공공예산이 투입돼 도로가 확장되고 주변경관은 쾌적해졌다.

도심이되 공원과 하천이 잘 정비돼 있고 주택가 스카이라인도 완만해 문화거리로 조성해보면 어떨까. 카페거리 또는 갤러리가 늘어선 특화된 거리를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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