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작물 이우섭·원예특작 정판철·축산 김상복
청년농업인 박병기·여성농업인 조옥화

용인특례시는 지난 21일 농업·농촌및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열고 ‘제16회 농업인대상’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식량작물 부문 이우섭(66·이동읍) 씨를 비롯해 원예·특작 정판철(56·원삼면), 축산 김상복(63·백암면), 청년농업인 박병기(36·백암면), 여성농업인 부문 조옥화(64·남사읍) 씨 등이다.

◇식량작물 부문

2018년부터 이동읍농촌지도자를 맡고 있는 이우섭 씨는 9.2ha 규모로 벼농사를 지으며 고품질 쌀을 생산해 과학 영농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또 농업현장 실용화 교육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 기여하는 등 농촌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예·특작 부문

원삼 화훼작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판철 씨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핑크브리즈’라는 차별화된 품종을 재배해 판로 개척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기여해왔다. 특히 소비자의 욕구를 분석해 지역 화훼산업 발전과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축산 부문

김상복 씨는 1980년부터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시설 현대화와 과학 영농기술 실천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16년부터 백암면 축산계 계장으로 활동하면서 농촌지역 발전과 축산 농업인 권리 향상 및 고품질 안전 축산물 공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청년농업인 부문

박병기 씨는 한돈협회 용인지부 운영이사와 한국농업경영인 용인특례시연합회 백암면회 총무 등을 역임하며 기술 보급에 앞장서면서 축산인의 소득 증대에 농업 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용인유전자센터 운영부터 해썹(HACCP, 식품위생관리시스템)과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을 받는 등 기술 보급과 악취 저감으로 축산농가에 모범이 되고 있다.

◇여성농업인 부문

조옥화 씨는 용인시 생활개선회장, 경기도가공연구회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농업인 지위 및 권익 향상에 기여여 왔다. 특히 용인솥짓말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며 농산물 생산과 가공, 유통 판매 등을 연계하는 농업경영을 다각화했고, 메밀속성장을 연구 개발, 특허 출원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는 농업의 경영화와 과학화, 농·축산물의 고품질화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진농업과 복지농촌을 앞당기는데 기여한 농업인이나 생산자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한편, 농업인대상 시상은 11월 11일 열리는 제27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