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원삼 용담저수지 뚝마켓서
기후위기 지역 실험 다룬 컬렉션 선보여

느티나무도서관(관장 박영숙)이 30일 일곱 번째 ‘컬렉션 버스킹’(느티나무도서관 사서들이 엮은 컬렉션을 들고 나가 삶의 현장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여행) “도서관,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줄이기) 마켓을 가다”를 연다.

도서문화재단씨앗(대표 최휘영)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환경을 생각하는 수공예 장터 ‘한다뚝마켓’과 함께 용담호수 일대(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느티나무서관이 진행한 컬렉션 버스킹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
느티나무서관이 진행한 컬렉션 버스킹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

이날 도서관은 ‘쓰레기 생활자의 마을 사용 설명서’, ‘삶을 바꾸는 시민기술’, ‘미래는 마을로 온다’ 등 기후위기를 배경으로 한층 활발해진 지역의 실험을 다룬 컬렉션을 선보인다. 단행본 도서를 비롯해 미디어 자료, 조례, 지역의 활동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또 ‘오늘의 사서’가 현장에서 시민을 만나 대화하며 필요한 자료를 함께 찾는 즉석 참고서비스를 진행한다. 방문한 시민들은 일상과 삶에 힌트가 될 컬렉션을 골라 가져가고 질문과 제안을 남길 수 있다. 오후 3시에는 청소년 기후행동 동아리 ‘얼쑤 수호대’와 함께하는 피크닉 토크 “지구야 변하지 마, 내가 변할게”가 열린다.

이날 도서관은 동네에서 하는 기후행동, 어디까지 효과 있을까? 텀블러를 쓰고 배달음식을 줄여 일회용품을 덜 쓰는 정도로 쓰레기가 얼마나 줄어들까? 코로나 이후 여행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플랫폼 노동의 시대,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까? 등의 질문에 실마리가 될 이야기와 만남을 프로젝트를 통해 찾길 기대한다.

올해 느티나무도서관의 컬렉션 버스킹은 12개 단체가 협력해 용인 곳곳에서 펼칠 ‘삶의 전환을 위한 생활문화실험실’ 사업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문의 느티나무도서관 누리집(www.neutinamu.org)또는 전화 (031-262-3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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