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산에 을유년 첫 해가 떠올랐다. 지난해의 아픔을 훌훌 떨쳐 버리고 모두가 행복한 2005년을 기원했다. 절망, 좌절, 아픔, 상처…라는 말을 잊고 힘차게 붉은 빛을 내는 저 태양의 기운이 우리들 마음에 완연히 퍼지길 바라면서 희망을 품었다.
닭 울음소리는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친다고 한다. 우리도 나쁜 일을 멀리 쫓고 좋을 일을 만들어가는 한 해를 만들어 보자. 오늘부터 내 이웃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함께 가자.

사진 서양화가 윤명화 / 글·전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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