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인 어머니와 결혼과 함께 1년간 실직을 경험한 딸 둘 가진 30대 부부, 그리고 31살 총각. 힘들 때 어깨를 두드려 주고 기쁠 때 함께 웃어주는 바로 우리 ‘이웃’에 사는 안기수씨 가족이다. 안씨 가족은 소망한다. 가족이 모두 건강하고 경제가 살아나 더불어 가정 경제도 활짝 펴지기를. 을유년 새해에는 우리 ‘이웃’이 소박하지만 소중한 꿈을 이루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차가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손을 맞잡은 안씨 가족이 힘들었던 갑신년을 뒤로 하고 환한하게 웃으며 걷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사위 박중로(41), 딸 조미경(34), 손녀 박현화(8), 안기수, 박수경(11), 조윤현씨(31). 기흥읍 공세리 기흥초등학교 운동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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