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중반까지 상대후보와의 표 차이를 좁히지 못해 다시금 기흥유권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그는 당선이 확정됐다는 연락을 받고도 기쁨은 잠시, 무거운 책무를 느낀다고 말한다. “평생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역사회 발전 위해 발로 뛰는 듬직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당선의 감회가 남다를 것이라 생각되는데.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준 주민들께 우선 감사 드린다. 지역주민들의 의견이나 요구를 적극 수렴 의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비록 많은 표를 얻지 못했지만 주민들의 뜻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젊은 후보들과 경쟁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힘들었다. 총선이 끝난 이후 주민들이 갖는 선거에 대한 무관심과 시의원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선거운동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보다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앞으로 2년 의정활동의 계획은 무엇인가.
“주민들 서로간의 이질감을 줄이고 만남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종합 복지센터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협회 활동 겸험을 최대한 살려 주민복지 향상에 앞장서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갈오거리 교통난 해소를 위한 조속한 대책마련에 앞장서겠다. 남은 2년이 짧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선거기간 주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침체된 기흥상권을 살릴 수 있는 복안은 무엇인가.
“기흥상권 침체는 주차공간 및 도로교통망의 복잡성에 따른 기피와 주변 신도시가 갖추고 있는 문화시설과 대형할인매장이 없다는 것이다. 상인들의 자구적인 자정노력과 지역유지와 연대해 물가조정 및 문화생활의 연계를 물색해야 할 것이다”

-경쟁후보에게 한 말씀.
“저를 비롯한 네 후보 모두 깨끗한 선거운동을 했고 열심히 했다. 젊고 유능한 후배들과 경쟁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뻤다. 이들이 이번 선거에 임했던 마음을 잃지 않고 선거기간에 보여주었던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지켜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회가 된다면 이번 선거에 참석한 타 후보들과 만나 지역현안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후보들간의 열띤 선거전을 치렀음에도 불구 투표율이 저조했던 이유
“시민들이 시의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 4만이 넘는 유권자가 말해주듯 기흥은 최근 급격히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자신의 고장을 아끼는 정주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무엇보다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뿐만아니라 더 이상의 보궐선거가 없도록 깨끗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민들로 하여금 정치신임을 얻도록 노력하겠다”

-2선의원으로서 생각하는 시의원의 바람직한 상
“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던 민선 2기 당시 시의원 경험을 살려 양심과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지역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사심없는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헌신적인 노력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며 권위적이거나 이권개입을 통한 행정간섭보다는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글/ 지건태 기자 jus216@yongin21.co.kr 사진/ 함승태 기자 maldduki@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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