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기흥과 수지에서 치러지는 용인시의원보궐선거가 선거운동 종반전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의 움직임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

5명의 후보가 출마한 기흥읍선거구는 50대인 기호5번 심노진(51)후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후보가 30대 젊은 그룹이어서 청·장년 대결 및 30대 시의원 당선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2위를 해 부각된 바 있는 기호1번 주경희(30)후보는 시민지역활동가로서 부패척결과 주민자치 실현을 구호로 내세우고 있다.

지구당 상근활동을 통해 지역정치를 몸에 익힌 기호2번 최근용(36)후보는 생활정치 실현을 강조하며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기호3번 김재영(37)후보는 지역사회에서 ‘기흥100년 사진전’등 문화활동을 한 사실을 들어 문화의 힘으로 기흥의 미래를 열자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성근 도의원 선거사무장과 구 민주당 도지부 사무처장을 역임한 바 있는 기호4번 윤명호(37)후보는 말보단 신뢰를 중시하는 지역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다.

이미 한차례 시의원을 역임한바 있는 기호5번 심노진(51)후보는 50년 기흥을 지켜온 토박이임을 강조하며 난개발 문제 해결을 앞세우고 있다.

수지읍 선거구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2명의 후보만이 등록을 마쳐 양자대결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출마경험이 있는 기호1번 김영현(42)후보는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바탕으로 준비된 후보를 강조하고 있다.

수지 토박이 기호2번 이보영(46)후보는 지역의 핵심현안인 교통·교육 등의 환경개선과 지역문화 공동체를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용인선거관리위원회(전충환)는 “선거일인 8일이 휴일은 아니지만 투표시간은 휴무로 보지 않도록 법으로 규정된 만큼 반드시 투표를 하고 출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기흥읍 총 인구수는 62,179명이며 선거인 수는 42,179명(남 21,424 ·여 20,755명)이다. 수지읍 인구수는 112,521명이며 선거인 수는 75,268명(남 377,089·여 38,179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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