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좌담2]용인의 문화 인프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우리나라의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실시하고 있는 경제성장위주의 정책개발은 지역의 문화적 낙후를 초래하고 있다.

지역경제의 성장에 비해 문화예술분야가 뒤처질 경우 경제활동에 의해 발생된 환경훼손과 경관침해만이 남게 된다. 이러한 상업기능 위주의 중심지 개발은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향유 기회 박탈로 이어지며 문화기반 확충 정책도 지역 전체의 마스터플랜이 세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 역할을 다하기 어렵다.

특히 문화소비 계층의 증가와 여가시간의 증대에 따라 일반시민의 문화의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접근하기 어려운 문화시설보다는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필요할 뿐 아니라 지역개발의 핵심 키워드로서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방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역과 결합된 문화, 문화적 이미지에 대한 가치창출, 문화소비단계에서 상품가치 극대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용인 또한 예외는 아니다.

용인은 박물관, 미술관 등을 비롯해 에버랜드, 민속촌, 골프장 각종 휴양시설이 타시에 비해 비교적 많지만 활용도는 현저히 낮다. 이미 소규모 문화공간은 존폐 위기에 놓여 있으며 시민들조차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관내 산재한 문화인프라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본사는 기존의 문화시설, 인적자원 등 문화인프라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좌담회를 3월17일 열었다. 좌담회에는 김장환 용인의제21 사무국장, 전창호 송담대학 교수, 최희면 용인시문화담당이 참석했다.

■좌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김장환, 전창호, 최희면씨는 서로 인사를 나누고 말을 잘 못한다며 쑥스러워했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미리 준비해 온 자료들을 꺼내 놓고 차근차근 용인의 문화 현실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 전창호 송담대학 교수는 "문화인프라를 결집시켜 움직이는 유기적 시스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전창호= 용인에서 생활한 지 햇수로 10년인데 그 동안의 용인 문화를 본 대로 이야기하자면 문화 사업 쪽으로는 다른 도시에 비해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또 관내에는 대학이 많아 교육문화도 상당히 기대할 수 있으며 각 동에서 만들어진 주민자치센터도 중요한 문화요소로 볼 수 있다. 그러한 것들이 용인의 특수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용인의 문화인프라는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따로 움직이는 것 같다. 이렇게 여러 가지 요소를 결집해서 움직여 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장환= 문화 인프라 측면에서 봤을 때 용인에는 박물관·전시관 13개, 미술관 4개, 전시공간 2개인 반면 대공연장 1개 정도가 있는데 이걸 보면서 ‘풍요속의 빈곤’이라는 생각을 한다. 시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정책을 세워나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실질적으로 또 지금 있는 문화공간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이미 오래 전부터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문화예술인들이 애를 먹고 시민들은 외면하고 있다.

최희면= 시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기흥 야외음악당, 도서관 신축 , 죽전지구 야외음악당 등의 건설로 어느 정도 만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소프트웨어적인 문화요소를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용인시 행정타운이 건립이 되면 1500평 정도의 문화예술공간이 조성된다. 야외공연장도 계획 돼 있고 그 외에 광장에서 야간에 공연을 하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문화공간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 시나 문화예술인들이 어떻게 시민들을 결집시키고 문화예술의 수준을 향상시킬지 질적인 측면에서 고민하고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현 문화현상을 짧게 점검한 후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열띤 대화가 오갔다. 김 사무국장과 전 교수는 사이사이 목소리를 높이며 시 문화정책을 예리하게 꼬집었다. 이들은 기존의 문화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한 방법이 ‘시민의 관심 끌기’라고 의견을 모았다. 그 실천적 대안으로 용인을 대표할 만한 문화제 창안을 논의했다.

전= 새로운 예술관이나 공연장을 신설하는데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더욱이 시 예산을 문화적인 것에만 쓸 수 없으므로 재원마련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기존 시설부터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산발적으로 어느 지역에 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술회관이라든지 전시관 등 재원확보가 되면 시간을 갖고 건립해야 한다. 우선 시는 전문가 집단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장소, 그 시설 규모 등은 검토해 만들어야 한다. 대학의 시설, 대학이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대학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에서 확보할 때까지) 방법은 어떨까요. 또 시에서 중간자적인 입장에서 역할을 해주고 쉽게 말해 정보에 대한 인프라가 없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줘야 한다. (전교수는 축제이야기까지 끌어냈다) 용인을 대표하는 문화제로 만들어야 하는데 다른 지자체에서 하니까 나도 해야되는지 관에서 안일한 자세로 대응하는 것이 아닌지(목소리를 높이며) 시에서도 여러 고민을 통해 만들어진 행사이지만 이런 것들의 추진도 관·민·전문학·학교 내지는 예술단체가 미리 구축돼서 올해를 반성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기획을 고민해야 하는데 행사자체가 행사를 위한 행사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분명히 시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추진위원회 등 적극적인 전문가 집단에서 이뤄져서 잘못된 부분을 시정하고 바꿀 것은 바꿔서 차차 해마다 나아지고 정말 시민들이 원하는 풀뿌리 문화가 자발적으로 확산돼 용인을 대표하는 문화가 그 중에서 찾다보면 발굴이 되지 않을까요. 또 지역적으로 용인은 서울과 가깝기 때문에 용인사람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서울에서 조금만 와도 상당히 좋은 문화제나 발굴해서 시행한다면 충분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보거든요. 장기적으로 마스터플랜을 세워서 전문가 집단이 계속 공부하고 향토사학자라든지 관련 학자가 예술단체 사람이 합동을 해서 어떤 지역체제를 구축하고 거기에 대해서 발굴하고 시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시스템이 되지 않으면 용인을 대표하는 문화제는 생길 수 없다.

▲ 최희면
최= 전교수님 참 좋은 지적을 해 주셨는데 용인하면 특별하게 떠오르는 문화제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우리가 하고 있는 축제(용구문화제·처인예술제) 등은 과연 용인을 상징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제가 당초 금년도 1월부터 용인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해서 용인의 관광, 도농복합의 특성을 살릴 만한 것을 하고 있어요. 백지화 상태에서 출발했어요. 전문가 집단에 용역을 주고 용인사람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규모의 획기적인 새로운 축제를 구상 중이다. 또 시민들이 보고 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자원봉사를 통해 참여도를 높이고 NGO 학계, 사회단체 추천을 받아서 추진위원회를 별도로 묶어 평가단까지 구성해 용인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용인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축제 얘기가 나와서 말하는데 2001년 용인시민신문 주최 토론회에서도 말했지만 용인의 상징할 만한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는 이미 10년 전에도 나왔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시에서 2000년 7월에 한국관광연구원에 용인관광비전 종합21 계획 수립 과정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 그때 용인 지역의 특색 있는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이동면 서리 도예마을, 사암리 흙 빚는 마을 등 지역의 전통, 지역의 특산물 등 특화된 문화적인 다양성을 고려하는 10곳을 지정하는 테마 마을 조성안이 발표됐는데 검토, 계획도 없이 사장돼 버렸다는 것이죠. 1998년 4월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용인시21세기 대응전략이라는 세미나에서 관광비전21과 비슷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그때 세미나 때 나왔던 얘기가 결국 2001년 관광비전21에서 또 얘기가 나왔고 그 때 사장됐던 것이 나왔는데 문제제기를 했다. 이것도 사장되는 것 아니냐? (목소리가 점점 높아짐) 결국 이것도 사장되고 말았다. 지금 어디에서도 용인관광비전21을 얘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러한 현실은 문화행정의 한계점을 드러내는 것이다. 물론 그 시장이 바뀌면서 정책 마인드가 다를 수 있다고 보겠지만 중장기 마스터플랜은 바뀌면 안되며 마땅히 시민 입장에서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전창호 교수도 이 부분에 공감)
그리고 축제를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 언급하고 넘어가겠다. 축제라고 하면 지역 정서와 맞는 축제가 돼야 한다. 사실 우리가 테마가 없다고 말하지만 테마가 없는 것은 아니다. 서리 백자요지도 대학과 연계해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백자가 요지가 있으니까 그러한 것들을 특화시켜서 용인의 상징적인 용인의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전혀 못하고 있다. 이천 여주는 도자기가 우선 거기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역사성으로 따져보면 용인이 먼저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을 시민들에게 홍보조차 하지 않고 있다. 시민들이 서리 백자요지에 대해 이야기하면 의아해 한다. 대학과 연계해서 연구하고 새로 착안해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테마를 만들어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데 그러한 부분에서 분명히 용인의 문화축제를 개발해야 한다.

전= 중요한 것은 용인에 없다고만 하지 말고 용인에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별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얼마든지 그것을 확대시키고(세계적으로 그러한 것이 많거든요) 그것을 우리가 육성하면 된다. 이것은 분명히 시에서 해야 할 역할이다. 전문가 집단에 의뢰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시에서 편할지 모르지만) 용인의 향토사학자 등 용인의 문화에 대해 자료조사나 연구조사 학계 발표 등 여러 가지가 어우러져 이러한 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문화제로 만들어져 육성돼야지 정책과제를 어디에 집어던지면 예산낭비 밖에 안된다. 이러한 결과는 굉장히 화려하다. 그러나 시행단계에서는 문제가 발생한다. 기존의 것을 없애기 보다 이미 용구문화제를 하고 있으니까 보완해서 계속 진행하고 처인예술제도 보완해가되 그 내용은 시민들이나 예산을 집행하는 집행위원이나 시나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다듬어 나가야 한다. 제안하고 싶은 것은 지역의 작은 문화부터 알릴 수 있도록 적절히 예산을 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하다보면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아도 테마파크는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이다. 만들어 놓으면 작은 것이 결집돼 큰 문화제를 만들 수 있다.

■토론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갔으며 참석자들은 문화인프라 활용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전략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문화공간과 연계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의 개발에 무게를 실었고 시의 적극적인 의지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이 용인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면 지역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우리나라로 보면 서울을 제외한 경주 다음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 용인이 아닐까. 에버랜드, 민속촌 두 지역을 거점으로 해서 사이사이에 있는 박물관 등의 문화공간을 활용하는 이벤트가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내외국인이 세미나차(회의) 왔을 때 관광자원화할 수 있는 문화인프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용인의 문화공간 활용할 수 있는 곳은 평생교육원이나 각 동의 주민자치센터, 문화원 등이 있지만 문화교실 프로그램 등이 많이 중복되고 있는 현실이다. 새로운 프로그램 발굴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또한 자발적으로 관 주도행사를 감시하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 할 수 있는 문화시민운동이 전개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그러다 보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축제가 뭔가 관심을 갖게 될 것이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다. 당연히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 김장환 용인의제21 사무국장은 용인 문화는 ‘풍요속 빈곤’이라며 문화행정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문화인프라라는 측면에서 용인의 문화시설을 돌아봐야 한다. 문화기반시설이 시민들에게 눈을 돌려서 찾아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문화행사를 해야 하지 않나. 사실 영세한 사설 문화시설은 능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 시에서 조직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 이유는 시민의 문화교육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기 때문이다. 지역마다 있는 문화시설, 인프라는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의 문화유적지와 지역 박물관과 연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 지역주민과의 연계를 통해 시작해야 한다.

전= 세중옛돌박물관도 삼성에버랜드로 흡수되는 등 영세박물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시에서 중간자 역할을 해줘야 한다. 문화를 활성화시킬 돈이 없다고 얘기하기 전에 산업체와 연계해주고 (문화사업 지원시 세제 감면 등의) 법령을 만들어주는 등 연결고리를 형성해 줘야 한다. 시에서 폭 넓게 생각하고 예산으로만 해결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 시는 법 테두리 안에서 지원하지만 저희도 생각을 바꿔서 법에 위배가 안된다면 앞으로 그러한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 나가겠다.

김= 그렇다면 문화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어떻게 가치 있게 실현해 나가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박물관이 어렵다고 해서 박물관에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그 박물관이 다른 것을 가지고 운영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관내 박물관, 미술관 등이 지역시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리면 함께 발전할 수 있다. 각 지역에 있는 문화시설이 나서서 유휴 인력들 주부 등을 대상으로 문화시설로 끌어들이는 기회를 만들어야 된다고 본다. 문화학교를 운영하면 수입창출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시민들 또한 문화적 혜택을 받고, 서로 조화를 찾아가면 문화 인프라를 활용하는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

전= 앞으로 용인의 산업도 문화산업을 가야 한다고 본다. 시가 마인드를 바꿔야 하는 이유는 개인, 기업이 문화사업을 추진하면 분명히 한계에 봉착한다. 일단 운영되지 않으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시가 나서서 할 수밖에 없다. 물론 지역내 문화공간과 연계된 프로그램 개발이 저예산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지역 문화시설을 이용해 박물관도 일부 지원한다면 (박물관에 돈을 지원해주라는 것이 아니라) 그 시스템의 시너지 효과는 긍적적으로 발생한다.

최= 시 지원으로 문화원에서 관내 문화유적지 등을 탐방하고 있다. 사실 그런 것이 활성화되면 프로그램 개발에도 일정부분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홍보가 부족해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앞으로 홍보를 더 적극적으로 펼치도록 하겠다.

김= 문화원에서 하는 문화탐방에 가이드로 참여했었는데 느낀 점을 말씀드리면 초등학생, 아파트 주민, 농협 조합원 등 다양한 계층을 가이드 했지만 정말 좋다는 생각 많이 했다. 그 분들은 용인에 이런 것이 있었느냐며 신기해하고 그런 기회를 통해 용인시민임을 느낀다고 말한다.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용인에 대한 의식을 갖지 않았는데 시예산을 받아서 관내 문화를 보며 고마움을 많이 느낀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이 활성화돼야 하고 코스도 다양하게 개발해야 할 필요성도 느꼈다.
최= 코스도 개발해 나가고 호응도 분석을 해서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지원하겠다.

전= 문화공간이 열려 있다고 시민들이 쉽게 찾지 않는다. 만들어 놓고 지역주민 와서 보라고 해도 안온다. 저예산을 가지고 지역주민들의 문화수준을 높이는 방법은 많이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다. 용구문화제 처인예술제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고 배우고 익히는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 관에서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하면 용인에 대한 소속감 또한 자연스럽게 생긴다. 연수원에서 연수원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용인을 소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외국인이 방문하면 용인의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을 패키지에 포함시키는 판로를 찾아봐야 한다.

김= 문화를 말할 때 주로 문화의식 수준을 이야기하지만 문화만큼 훈련과 교육이 필요한 것이 없다. 그래서 우리 시민의 문화의식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시민들이 한 사람이 한 가지씩의 예술적 기능을 가질 수 있는 운동을 전개하는 것입니다. 결코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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