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일 동안 121명 새로 발생
4월 16일 이후 9주만에 확진자 최다

5~6월 용인시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현황(6.18 오후 6시 기준)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4주 연속 증가했다. 특히 4월 둘째 주인 4월 16일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용인시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최근 1주일(6.12~18 오후 6시 기준) 동안 관외등록 4명을 포함해 12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는 전주보다 1명 많고, 121명이 나온 4월 둘째 주(4.10~16) 이후 9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백군기 시장은 13일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전하며 “무더운 날씨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이 느슨해져 확진자가 늘어나진 않을까 우려된다”며 “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과 모니터링을 강화해 확진자가 늘어나는 일이 없도록 꼼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면 브리핑 이틀 후인 15일 27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쏟아져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했다.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기흥구가 46명(38.0%)으로 가장 많고, 이어 수지구 39명(32.2%), 처인구 31명(25.6%) 순이었다. 다른 지역 거주자는 5명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를 보면 직장, 학교,  노인정, 음식점, 사우나  등에서 소규모 감염이 발생했다.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관련 확진자도 3주째 이어졌다. 특히 용인시 어학원 및 성남시 반도체칩 제조업 관련 확진자가 14일 이후에만 13명이 나왔다.

백군기 시장은 “정부는 현 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7월 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당분간 유지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관외 365명을 포함해 3536명으로 늘었다. 관내 등록 확진자 3171명 중 258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고, 2881명은 격리에서 해제됐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