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출신 씨름 유망주 박민교가 용인백옥쌀씨름단에 입단했다.

용인백옥씨름단에 따르면 용인시체육회는 지난 20일 용인대 씨름부 박민교 선수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박민교와 계약기간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이다.

양지초교에서 씨름을 시작한 박민교는 백암중학교와 용인고등학교를 거쳐 용인대에 입학한 용인 출신 씨름 유망주다. 특히 용인백옥쌀씨름단을 이끌고 있는 장덕제 감독의 제자이기도 하다.

박 선수는 2020년 열린 ‘제57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개인역사급 1위에 이어 올해 4월 열린 ‘제51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개인역사급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백군기 시장은 24일 용인시의 이름을 걸고 활동할 박민교 선수를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선수는 이 자리에서 “30년 전 기술씨름으로 모래판을 평정했던 제2의 이만기를 꿈꾼다. 용인백옥씨름단에서 활동하며 천하장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꼭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4년 창단한 용인백옥쌀씨름단은 현재 10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으며, 제57회 대통령기 전국 장사씨름대회, 문경장사씨름대회 등 개인전 1위 4회, 단체전 2위 2회 등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2월에는 우형원이 실업무대 데뷔 17년 만에 생애 첫 한라장사에 등극하며 감동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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