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서울 장훈고 2-1로 제압

용인시축구센터 U18덕영이 27 서울 장훈고를 2-1로 제압하고 제58회 청룡기 전국고교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시축구센터 U18덕영(감독 이영진, 아래 U18덕영)이 지난 15일~27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58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서울 장훈고를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고교 축구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27일 고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청룡기대회 결승에서 U18덕영은 박승호의 결승골로 서울 장훈고를 2-1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전 대회 우승팀인 서울 중대부고를 비롯해 전국 고교축구 명문 40개팀이 참가해 우승 경쟁을 벌였다.

특히 U18덕영은 지난 대회에서 서울 중대부고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힐 정도로 다른 팀들의 경계대상이었다. 그러나 U18덕영은 안정된 수비와 공격력으로 예선전부터 큰 점수 차로 상대팀에 완승을 거뒀다. 특히 25일 열린 준결승에서 충주상고를 맞아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우승에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 박승호 선수. 이번 대회
득점상을 수상했다.

장훈고와 결승에서 U18덕영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9분 조동재의 크로스를 박승호가 달려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장훈고에 일격을 당하며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예기치 않게 일격을 당한 U18덕영은 후반 들어 맹공을 퍼부었지만 장훈고의 골문은 좀체 열리지 않았다. 장훈고의 반격을 철벽 수비로 막아내자 득점 기회가 주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 박승호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장훈고를 2-1로 누르고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조재훈 선수는 “주장으로서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경기하기 편했다. 대회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멀리서 한마음으로 응원해준 후배들에게 고맙고, 잘 가르쳐 주신 감독·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9골로 우승을 이끌며 득점상을 수상한 박승호 선수는 “모든 팀원이 간절하게 원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져 기쁘다. 팀원들에게 고맙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 이영진 감독은 “팀에 부상 선수가 있어 걱정했지만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게 돼서 기쁘다. 선수들을 믿고 경기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선수들과 멀리까지 응원 와주신 축구센터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재훈이 대회 최우수선수상, 9골을 기록한 박승호가 득점상, 신승민이 공격상, 심근환이 GK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영진 감독과 남정현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용인시축구센터 U18덕영은 2020 전국 고등 축구리그 준우승, 제56회 청룡기 우승, 제57회 청룡기 준우승 등을 차지한 축구 명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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