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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질병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의 잘못된 생활과 건전하지 못한 섭생의 결과로 나타납니다. 관절질환도 마찬가지로 생활의 원인 변화 없이 일단 치유된 관절질환도 재발하지 않는다고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1. 노화

관절염이라고 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노인을 떠올립니다. 대개 30세가 넘어가면 관절의 노화가 시작됩니다. 나이가 들면 연골에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탄력이 없어지고, 매끄럽고 투명했던 빛깔은 점차 거칠고 불투명해집니다. 노화가 더 진행되면 늘 촉촉하던 연골이 바삭하게 말라 움질일 때마다 마모가 심해집니다. 게다가 관절의 움직임을 도와주고 충격을 완화시키는 근육이 노화로 약해지면서 관절에 더 큰 부담이 실리게 됩니다. 결국 연골이 닳아 관절 양쪽 뼈가 직접 닿게 되므로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결국 움직이지도 못할 만큼 심한 관절염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2. 과도한 노동

‘뼈가 부서지도록 일했다’는 말은 단지 상징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과도한 노동은 정말 뼈를 상하게 합니다. 노동은 관절을 골고루 사용하는 운동과 달리 특정 관절만 반복적으로 사용해 관절에 무리를 주고, 관절 주위 근육이나 인대 등도 쉽게 피로하게 만듭니다. 게다가 노동은 일의 양을 쉽게 조절하거나 휴식을 일정하게 가질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하기도 어렵습니다.

노동을 피할 수 없다면 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한쪽 팔이나 한쪽 손, 다리만 쓰지 말고 되도록 양쪽을 번갈아 쓰고, 무리가 갈 정도의 일은 휴식을 적당히 취해가며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과격한 운동

관절염은 노인들만의 질병이 아닙니다. 젊은 사람들도 과격한 운동 때문에 관절염에 시달립니다. 스포츠를 즐기다 얻는 관절 질환의 3분의 1은 무릎 질환입니다. 넘어지거나 부딪치는 부상뿐 아니라, 공을 차거나 점프했다 착지할 때, 갑자기 멈춰서는 등의 동작도 무릎에 큰 부담을 줍니다. 관절을 단련하려는 목적으로 조깅을 하는 경우, 걷는 것에 비해 무릎에 걸리는 하중이 약 3~5배 정도 돼 관절에 무리가 갑니다.

이와 같이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과도한 운동을 삼가하고, 중·노년층은 무릎을 땅에 반복적으로 찧는 운동이나 무릎을 심하게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동 전후에는 꼭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는 스트레칭, 적당한 휴식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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