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용찬 의원

용인시 수지구는 도시화가 급격하게 이뤄진 곳으로 인구에 비해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2018년 8월 35만5000명이던 수지구 인구는 2년 만에 약 2만여 명이 증가해 37만6000명이 넘는다. 그럼에도 수지119안전센터 한 곳만이 시민 안전을 지키고 있다. 이에 경기도의회 김용찬 의원은 2018년 초선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수지소방서 서부소방서 신설을 촉구하는 등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김 의원이 제10대 도의회 전·후반기 모두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도 소방체계 개선을 위해서다.

수지구 인구에 비해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대안은.

“2018년 도의원 당선 직후 인근 수원, 분당 등과 비교했을 때 소방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져 첫 번째 5분 발언 때 용인서부소방서와 수지소방서, 성복 119 안전센터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후 경기도와 협의해 플랫폼시티 사업부지인 보정동 일대에 소방서 부지를 확보했다.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소방서도 건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접지역 소방 수요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한 성복 119 안전센터 증축과 기존 수지 119 안전센터 증축 사업도 추진 예정이다. 성복 119 안전센터는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체육시설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주민들 체육 활동에 따른 제약이 많지만 생활 편의를 위한 시설정비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수지체육공원 시설 개선을 위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9억원을 확보했고 상현동에 위치한 소실봉 등산로 정비와 전망대 신규 설치 사업비 8억원을 확보해 주민 편의에 맞게 체육시설과 근린공원 조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풍덕천동은 수지구 가운데서 교통체증이 극심한 곳으로 꼽힌다. 어떻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시에서도 함께 풀어야 할 문제이지만 보정동 인근 플랫폼시티가 개발되면서 교통체계도 함께 정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시티가 들어서면 교통량은 당연히 많아지지 않겠느냐. 이에 따른 도로망 체계도 정립해야 할 문제다. 플랫폼시티를 기점으로 수지구 일대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기가 1년 정도 남았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우선 남은 임기 동안 소방력 확충에 전념할 계획이다. 10년 동안 숙원사업으로 꼽혔던 상현동에 있는 서원 중·고등학교 통학로 개선사업을 지난해 끝마쳤다. 수지구 인구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통학로를 비롯해 여러 분야의 기반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남은 기간 동안 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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