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만8천호 개별주택가격 공시
수지구 7.54%↑…동부동 10.95% 최고

용인시 내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5.9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용인시는 지난달 29일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2만8000여 호에 대한 가격을 공시하고,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용인시가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택가격을 조사해 산정한 뒤 주택소유자의 의견청취, 용인시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 공시한 가격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평균 개별주택가격은 5.90% 상승했다. 이는 경기도 평균 5.92%와 비슷한 수준이다. 구별로 보면 수지구가 7.54%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이어 기흥구 5.44%, 처인구 4.73%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용인에서 개별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처인구 동부동으로 10.95% 상승했다. 특히 동부동을 비롯해 처인구 4개동은 모두 9% 이상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지구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수지구에선 신봉동이 8.17%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동천동과 죽전동도 8% 이상 가격이 올랐다. 반면 기흥구는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보정동(8.59%)과 마북동(7.51%)을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적었다.<표 참조>

개별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기흥구 지곡동(2.14%)과 공세동(2.05%), 처인구 남사읍(2.82%)과 이동읍(2.89%)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격이 상승한 주택은 총 공시대상주택 2만8000여 호 중 2만4300여 호(8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은 각 구청 세무과 및 읍·면·동 민원실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할 수 있다. 개별(공동)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오는 28일까지 공동주택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나 한국부동산원 지사, 개별주택은 개별주택 소재지 각 구청 세무과 및 읍·면·동 민원실에 신청하면 된다.

이의신청에 대한 결과는 재조사 및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중 신청자에게 우편으로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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