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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고림지구 고유초·중학교 설립 ‘파란불’

시 “도축장 이전 의지 보여”
행정적 지원 방안 마련키로

고유초. 중 설립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군기 시장이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축장 이전 문제로 설립이 지연되고 있는 용인시 처인구 고림지구 내 가칭 고유초·중학교 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용인시는 지난해 5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도축장과 고림지구 사업시행사, 용인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학교 설립을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지난 15일 도축장이 2024년 3월 개교 전까지 이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용인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은 오는 2024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고유초·중학교 설립은 고림지구 주민들의 숙원 과제다. 하지만 해당 부지 인근에 5900여㎡ 규모의 도축장이 자리하고 있어 교육환경보호법에 따라 학교 설립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도축장 이전을 요청하는 한편, 이전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물꼬를 텄다. 시민소통관 관계자는 “시장님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진행하는 등 도축장 관계자를 만나 꾸준히 이전을 설득한 끝에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 등 학교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빠른 기간에 추진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용인교육지원청에 도축장 이전 문제로 학교 설립이 계속 지연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도축장 영업 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백군기 시장은 “고림지구 주민분께서 오랜 시간 속을 끓였던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유초·중학교가 성공적으로 개교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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