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안전한 지역축제 위해 안전장치 마련 

지난해 2월 열린 농촌테마파크 겨울 얼음꽃 축제 모습.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급속히 발생해 사실상 모든 축제가 멈췄다. (사진출처/용인시청)

경기 용인시가 안전한 지역축제를 담보하기 위한 세부 추진을 세웠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강도 높은 안전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시가 공개한 2021년 용인시 지역축제 안전관리 세부 추진계획을 보면 우선 축제 주최 측은 개최 21일전 시민안전담당관 안전지도점검팀에 안전관리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어 개최 10일전 안전관리실무위원회 심의가 진행된다.

주요 심의내용은 행사계획 및 부대행사 적정성 검토를 기본으로 행사장 감염병 예방 관리를 위한 방역대책 관리 계획 등도 살핀다. 개최 1~2일 전 최종 합동 지도 점검을 마친 뒤 축제를 운영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감염증 발생시 감염예방 조치를 위해 소독, 체온계 마스크 등을 비치해야 한다. 이외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시 선별 진료소 신속 이동에 관한 사항도 마련해야 한다. 이외 화재 테러 예방 및 인명피해 방치 조치에 관한 사항도 챙겨야 한다. 

안전관리심의 대상은 순간 최대 관람 인원이 1000명(민간 주최 포함)이거나 개최 장소가 산·수면이거나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고위험 축제이다. 

기타 지역 축제 안전관리를 위해 모든 축제 보험가입을 권고할 예정이며, 미가입 축제일 경우 규모를 제한하거나 금지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도 축제기간 ‘현장합동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상황실은 안전·진행요원과 구조·구급요원 뿐 아니라 방역 관리 담당자도 자리한다. 

한편, 2019년 용인에서 열린 축제는 총 23건으로 2분기가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축제가 한건도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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