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읍면동·시 홈페이지서 접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 용인시는 오는 15일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자는 용인시에 거주지를 둔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6만1553명이다. 접종은 다음달 1일 문을 여는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다. 이후 정부의 접종센터 설치 일정에 따라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학교, 수지구청 등 2곳에 지역접종센터가 추가로 설치된다. 

시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은 별도의 방법으로 접종하게 되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는 해당 시설에서 신청을 받아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접종하는 백신은 화이자로 전해졌다. 

접종 신청은 6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용인시 홈페이지(www.yongin.go.kr)에서 할 수 있다. 보호자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나 직접 방문이 힘든 노인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접수가 끝나면 백신 수급 일정 등에 따라 개인별 접종 일정을 조정해 대상자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신속대응TF팀을 운영하며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이는 사례에 대해서 즉시 대응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월 26일부터 시작된 접종은 관내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환자와 종사자 6428명 중 86%인 5516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19구급대 및 보건소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3993명 중 80%인 3220명도 접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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