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특화단지 비전 선포식도 진행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사업에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 시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소부장 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의 용인 R&D센터에서 열린 ‘소부장 특화단지 비전 선포식’을 갖고, 그간의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기술독립 노력을 바탕으로 용인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거점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정부는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맞춰 이 지사는 도 차원의 지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용인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맞아 실제 도내 소부장 산업의 기술독립 현황을 살피고 현장 목소리를 들어 향후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지사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종속 돼 있던 한국의 소부장 산업이 일본의 수출규제 때문에 기술적 독립과 세계를 석권해 나가는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게 됐다”면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통해서 좀 더 질적인 도약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규제는 최대한 완화하고, 공정한 경쟁을 가능하게 하는 규제는 강화하는 규제 협력이 필요하다”며 “관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다 해 여러분들이 온 세상을 무대로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최근 정부가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한 만큼, 공동 연구개발, 기반시설 확충, 반도체 펀드 구축 등을 추진해 소부장 국산화의 최적의 전진기지를 구축해, 해외 투자유치와 국내기업 복귀(Reshoring),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이끌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 백군기 용인시장, 김민기 국회의원, 남종섭 도의원,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주영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및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도내 소부장 기업 현장간담회를 통해 소부장 산업과 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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