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겪는 화훼농가 지원 위해 마련
용인농협,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 기탁
NH농협 용인시지부(지부장 이의도)는 지난달 23일 ‘화(花)요일 꽃과 함께’라는 화훼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꽃 문화 확산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지역농협 조합장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장미꽃 1004송이와 금전수, 호야로사 등 600만원 상당의 다육식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앞서 백군기 시장은 농협용인시지부에서 화훼농가와 코로나19 지원 대출을 받기 위해 상담중인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의도 농협 시지부장은 “예년 같으면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분주할 화훼농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돼 화훼류 소비가 줄어들어 화훼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용인시민의 꽃 문화가 정착돼 코로나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농협(조합장 김상용)은 캠페인에 앞서 이웃에게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백 시장에게 전달했다. 김상용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농협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줘 감사하며,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표 기자
spwoo@yongin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