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비지원 촉구 기자회견 열어…요양노동자지원 근본대책 마련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부 용인지회(지회장 김영범)는 지난달 22일 용인시청 잔디광장에서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제가요양보호사를 위한 근본대책을 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코로나19 시대에도 요양노동자에 대한 해고가 남발하고 있는데다 생계지원에서는 제외됐다며 긴급생계비 지원 대상 확대 및 위험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10여명이 모여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요양노동자들은 코로나19가 장기간 덮치면서 코로나 확진자 가족도 돌봐야 하고, 확진 되신 어르신도 돌봐야 하는 두려움을 이기며 일한다”라며 하지만 “처우와 사회적 인식이 낮아 2중, 3중의 어려움에 처하면서도 돌봄을 멈출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생계를 꾸려나가기 어려운 낮은 임금이지만, 꼭 필요로 한 일이기에 참으며 일해오고 있는데 정부가 ‘필수노동자’라고 하고 보호와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고 했지만 정부 발표는 더 답답함을 준다”고 밝혔다.

김영범 대표는 “2020년 코로나 발생으로 오히려 소득 감소가 더 큰데, 이렇게 소득 감소된 방문요양보호사에 대한 대책은 전혀 없다”라며 “코로나 위험에도 낮은 처우지만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는 재가요양노동자들에 대해 위로가 아니라 오히려 분노를 만들어내게 했다”라며 방문요양보호사에 대한 생계지원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 긴급생계비, 전체 재가요양보호사 지급 대상자 확대 △ 일회성 생계 지원 넘어 위험수당10만원 지급 △ 필수노동자인 요양노동자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 위한 법안을 촉구하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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