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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정차역 용인 유치 의지 불구 현재는 ‘오리무중’

백군기 시장 “양쪽 모두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지역 주민들 대안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유치 나서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민원에 국가철도공단이 용인역 설치 불가하다는 내용의 답변을 내놨다.(네모 안)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용인 정차역 설치를 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실성이 있냐를 두고 말이 많다.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은 정차역 유치에 용인시가 나설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정치권 뿐 아니라 용인시가 직접 나서 교통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SRT 정차역 설치는 지난해 열린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본격적으로 공론화됐다. 당시 용인시병을 지역구로 한 정춘숙 의원 측은 수지 주민들의 교통편의 향상과 기업 활동 촉진을 위해 ‘SRT 오리동천역’ 신설 추진을 언급했다. 여기에 용인시정 이탄희 의원은 최근 GTX 용인역 내에 SRT 정차역 설치를 위한 사전 타당성 필요성을 언급해 ‘수지권과 기흥권’ 설치를 두고 주민들 간에는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백군기 시장은 18일 열린 시민과 대화 ‘백문백답’에서 원론적인 대답을 내놔 주민간 신경전을 해소하지는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날 백 시장은 SRT 정차역 설치와 관련한 질문에 “(정차역 설치와 관련해서는)어려운 과정이 있지만 원칙적으로 적극 동의한다”라며 “하지만 오리동천역도 용인역도 된(괜찮)다. 다 됐으면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답했다. 

백 시장은 이어 “행정구역상 오리동천역은 성남이기 때문에 우리는 적극적이고 공동으로 노력하는 입장으로 갈 것”이라며 “GTX 용인역(구성역)은 용인시가 타당성 검토도 해야 한다. 양쪽이 다 됐으면 한다”고 재차 양쪽 모두 품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SRT 정차역 설치 현실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더 구체적으로 감지된다. <용인시민신문>이 입수한 자료만 두고 보면 용인 정차역 신설 현실성은 더 낮아진다. 
A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한 내용에 국가철도공단 수도권사업단은 현재 정차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A씨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제5공구 노반(건축)신설 기타공사와 관련해 SRT 고속열차 GTX-A 용인정거장(가칭) 정차방안 검토’에 대해 물었다. 

이에 공단 측은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용인정거장(가칭)은 고속철도 차량 정차에 필요한 시설을 충족하고 있지 않아 고속철도 정차가 불가’라고 알려왔다.  

여기서 언급된 충족되지 않는다는 부분은 정거장 연장 부족을 의미하며 승강장 형식도 GTX는 고상홈인데 반해, SRT는 저상홈이라는 부분도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이런 부분은 정치권도 이미 파악하고 있다. 용인권 정차역 설치를 언급하고 있는 한 국회의원 측 관계자는 “용인시가 고민하는 부분은 어느 지역 정차역 설치를 지원해야 하느냐보다 정차역이 설치될지 안 될지에 대한 고민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은 정차역을 유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각종 대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기흥구 GTX 역 내 설치를 주장하고 있는 한 시민은 “안전성이나 승강장 연장공사 기본운임 등을 감안하면 용인역 설치가 당연하다. 이 부분을 용인시에 민원을 제출해 강하게 주장할 참”이라고 말했다. 

오리동탄역 설치를 주장하는 또 다른 시민은 “동탄역 역시 용인시민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용인 발전에도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용인시와 성남시가 적극 협력해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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