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시장, 온라인으로 시민들에게 주요 현안 설명
철도망 구축계획 긴 시간 할애 불구 답변은 “최선”

 

백군기 시장은 18일 포은아트홀에서 온라인 화상을 통해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는 시민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8일 포은아트홀에서 ‘시민과의 대화’의 일환으로 ‘백십만 시민이 묻고 백군기 시장이 답하는 온택트 백문백답’ 시간을 갖고, 각종 현안에 대한 설명과 입장을 밝혔다.

시정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시민과 대화에는 용인시민을 대표한 100여명이 화상회의 앱을 통해 대화에 참여했으며, 용인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2시간 동안 생중계됐다.

백 시장은 이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현황 △플랫폼시티 조성 진행과정과 기대효과 △철도망 구축계획 △소상공인 지원대책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정책과 공공어린이집 확충 △노년층, 장애인, 참전유공자 등에 대한 지원 방안 △학생들의 학습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등 시의 주요 사업과 과제에 대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정책에 대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 시장은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와 관련 “폐수 방류 문제에 대한 염려가 있었지만 8개월 간 23회에 걸친 협상을 통해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며, 수도권심의를 통과하면 3월에는 산업단지 승인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단이 완성되면 동·서간 균형발전은 물론, 경제자족도시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용인이 K반도체벨트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경제를 끌고 가는 핵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플랫폼시티와 관련해선 보상이 시작돼도 2028년까지는 가야 완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우수강소기업을 유치해 경제·교통·문화의 중심지로서 용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국토부와 광역교통망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용인은 시청을 중심으로 한 행정도시, 반도체클러스터 산단의 산업도시, 플랫폼시티라는 경제도시 등 3도심 체제로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대해서는 긴 시간을 할애하며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광주 삼동역에서 에버랜드~이동~안성을 잇는 경강선 연장, 이동~원삼 반도체클러스터~평택을 잇는 평택~부발선, 기흥~동탄2신도시~오산을 잇는 분당선 연장 등 3개 노선이 신설될 수 있도록 올인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 4차 계획 포함 여부에 대한 결과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백~성복~신봉동을 연결하는 철도계획과 2019년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기흥역~광교 중앙역을 잇는 경전철연장은 예비타당성 용역이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에 대해서는 “성남 용인 수원시가 공동으로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인데 8월 예정된 용역을 앞당겨 상반기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넣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차량기지 이전이 문제인데, 이전지역의 반대가 커 어려움이 있지만 이전부지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후보지가 확정되면 국토부, 서울시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처인구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 가칭 용인센트럴파크 조성과 관련해선 “조감도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불법 건축물인 스탠드 중 일부를 남겨 역사성을 감안해 갤러리, 커피숍 등 문화시설을 넣을 계획이고, 5~10년 후 공공시설이 들어갈 수 있는 여력을 남겨놓고 조성하겠다”고 밝혀 가칭 용인센트럴파크가 당초 계획에서 달라질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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