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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확진자 접촉 자가격리…“업무 공백 없을 것”

푸른공원사업소 직원 확진 해당 과 폐쇄

확진자와 접촉해 자기격리 중인 백시장이 화상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제공 용인시)

백군기 용인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2일 오후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 푸른공원사업소 직원 1명이 3일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과 사무실이 폐쇄돼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백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자가격리 소식을 전하며 “시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면서 “자가격리 중에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 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활용해 시정에 한 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시는 청사 내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시청 폐쇄 등에 대비해 백 시장 자택에 온라인 행정시스템을 구축, 시정운영에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자가격리 이틀째인 3일 대설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교통건설국장에게 제설계획을 보고 받은 뒤 제설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한데 이어, 4일 화상회의를 통해 실·국별 현안 사업 등 50여 건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 시장이 자가격리에 들어가자 시는 제1부시장과 제2부시장을 주축으로 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전 직원이 재택·원격 근무를 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청사 내 확진자 발생 등에 대비하고 있다.  

용인시도 3일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고 “백군기 시장이 지난달 30일 처인구 소재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했던 일행 3명 중 1명이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뒤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장을 수행하는 비서실 관계자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음성 판정을 받은 비서실 관계자 등 9명은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백 시장의 자가격리 기간은 오는 13일 정오까지다.

한편, 기흥구 동백동 쥬네브에 위치한 푸른공원사업소 직원 1명(용인 1447)이 3일 코로나19에 확진돼 함께 일하는 직원 53명이 3일부터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 직원이 근무하는 과는 임시적으로 폐쇄됐다.

시는 푸른공원사업소를 폐쇄한 후 방역 소독하고, 역학조사를 위해 사업소 내 3개과 직원과 출입자 명단 등을 보건소에 제출했다. 이 직원은 지난달 30일부터 발열, 가래,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2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가격리 중인 팀장은 “과 사무실 문은 닫았지만 다른 과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민원인을 응대하고 있고, 자가격리 직원들도 자택에서 정상적으로 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직원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밀접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업무 개시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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