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신문
상단여백
HOME 뉴스 정치
SRT 정차역 위치 두고 의견 분분···용인시는 ‘대략난감’

이탄희, 기흥 “용인GTX역” 정춘숙, 수지 “동천역”
지역 간 갈등 우려에 용인시 “정해진 것 없어” 입장

정춘숙 이탄희 의원(왼쪽부터)

용인 철도시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SRT 고속철도 용인 정차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용인시 정을 지역구로 하는 이탄희 의원은 지난달 용인시 교통건설국에 한통의 공문을 보냈다. ‘SRT 정차역 설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에 협조를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탄희 의원실은 SRT 정차역 설치는 수서와 동탄역까지 먼 거리 이동 불편을 감수하며 이용하고 있는 용인시와 성남시 200만 시민을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하는 사업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현재 정차역 설치 희망부지로 용인역GTX와 성남시 구미동 하나로마트 부지가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구미동 부지 설치와 관련해 타당성조사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성남시 은수미 시장과 지역구 김병욱 의원은 지난달 중순 SRT정차역 설치를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성남시가 직접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앞서 성남시는 역사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진행 요청을 수행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용인역 GTX 부지 일대 주민을 중심으로 한 용인시민들은 거론되고 있는 두 곳 부지 모두 사전 타당성 조사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탄희 의원 측은 용인시가 ‘용인역 GTX 부지’ SRT 정차역 설치 사전 타당성 조사를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플랫폼시티 GTX용인역복합환승센터에 SRT 정차역이 함께 설치된다면 용인은 물론 인근 지역의 시민들도 한곳에서 편리하게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환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용인에 정차역을 유치하는 것은 용인은 물론 경기도민 모두에게 호재”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국토부와 철도공단이 2014~2015년 의견수렴을 했지만 타당성 검토는 아니었다. 용인역 GTX 부지도 전문적인 검토를 거치는 것이 맞다”며 용인시가 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하지만 “인근 지역에서 SRT정차역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두 부지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꼼꼼히 따져 더 나은 부지가 어디인지 전문적인 시각에서 분석해야 한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SRT 정차역은 지난해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거론됐다. 당시는 수지구를 지역구로 한 정춘숙 의원은 수지 주민들의 교통편의 향상과 기업 활동 촉진을 위해 ‘SRT 오리동천역’ 신설 추진에 무게를 둔 발언을 이어왔다. 

실제 정 의원은 선거당시 공약으로 신분당선 동천역과 연계한 SRT노선 구축을 내 걸기도 했다. 수지구 입장에서 보면 구미동 주변은 생활권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가깝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용인시는 다소 난감한 입장이다. 당장 용인시가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많지 않을 뿐더러 두 후보지 모두 사실상 용인권역이다 보니 지역 간 갈등도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SRT정차역 설립 자체가 성사될 지도 여전히 미지수다.  

성남시가 애초 한발 빠르게 추진할 당시에도 국토부와 철도공단을 통한 기술적 검토 및 타당성조사가 어렵다는 결론을 자체적으로 내린 이유도 확실성이 담보되지 않았기 때문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용인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우선 후보지 모두 용인권에 해당되는 것이라 한곳만 타당성 조사를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한 단계”라며 “무엇보다 기술적으로 정차역이 설치될지에 대해서는 모른다. 지금은 그 정도 수준 정도라고 이해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 반응도 어수선하다. 이런 가운데 정치적 입장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용인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당부의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용인시민 2021-02-17 12:16:58

    가장 중요한 안전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다니 매우 아쉽습니다..
    성남역과 용인역 사이의 율현터널은 불과 2019년에 궤도 뒤틀림 현상으로 난리가 난곳인데 그 불안한 지반에 오리역SRT 공사가 말이나 되는건지요.. 철도 대형 인명사고였던 구포역 탈선 전복사고를 벌써 잊진 않으셨으리라 봅니다.
    용인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의 안전보다 우선시 될수 있는건 없습니다.   삭제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