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2일 오후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백군기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자가격리 소식을 전하며 “시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면서 “자가격리 중에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 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활용해 시정에 한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청사 내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시청 폐쇄 등에 대비해 백 시장 자택에 온라인 행정시스템을 구축, 시정운영에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시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백군기 시장이 지난달 30일 처인구 소재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했던 일행 3명 중 1명이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2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뒤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일행 2명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장을 수행하는 비서실 관계자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백 시장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비서실 관계자 등 9명도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정상적인 업무를 보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백군기 시장의 자가격리 기간은 오는 13일 정오까지다.
함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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