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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CCTV 하나로 연계·확대한 용인시통합관제센터 구축 목소리

용인시청 재난CCTV 영상 시스템 활용도 높지 않아
통합관제센터, 재난재해 시 효율적인 대비 가능해져

용인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재난CCTV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재난CCTV 영상 시스템을 활용하는 시민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기상이변에 따른 재난재해 시 효율적인 대비 등을 위해 이 시스템을 더 보완해 ‘스마트 안전도시 통합센터’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용인시는 2017년부터 홍수나 태풍 등 재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도로와 하천, 저수지 등 총 135곳에 CCTV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영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도로나 저수지 등 지역 상황을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같은 재난CCTV 영상은 용인시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평이다. 지자체 대부분이 교통정보는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지만 재난 CCTV 영상정보의 경우 시청 재난관련 부서,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만 볼 수 있도록 마련해 놨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안전을 위해 영상을 제공했지만 문제는 재난CCTV 영상 시스템을 아는 시민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올해 1월 접속자 수가 가장 높게 나타난 날은 10㎝가 넘는 폭설이 내린 다음날인 7일로 2만3847명이 접속했다. 그러나 용인 전체 인구(109만908명)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2%도 안 되는 수치다. 7일 이후 접속자 수가 높은 날은 12일 4956명, 18일 6457명으로 집계됐다. 접속자 수를 보면 폭설 당일이나 다음날 확연히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연 재해가 없는 날이면 100~300여명이 접속하고 있다. 이를 분석해 보면 많은 시민이 재난CCTV 영상 시스템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흥구 마북동 소재 회사에 다니는 황모(48)씨는 재난CCTV 영상 시스템 존재에 대해 “전혀 몰랐다. 집이 경희대 근처다 보니 출퇴근 때 터널을 많이 지나서 눈이 오면 꼭 포털사이트 지도에 있는 CCTV를 확인하고 가는 편인데 (포털사이트지도 CCTV 영상) 거의 안 나와서 답답했다. 용인시 자체 CCTV가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했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재난CCTV 영상 시스템과 자치구, 산하기관 등에서 분산·운영되는 CCTV를 연계한 통합관제센터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용인시정연구원 스마트 안전도시 통합센터 구축 방안 자료에 따르면 재난재해와 방범, 주차단속 등의 목적으로 운영하는 CCTV를 하나로 연계해 안전도시 통합센터를 구축하면 재난재해에 더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통합센터 구축을 위해서는 용인시 특성을 먼저 파악하고 지역 내의 잠재적인 위험 요소에 대한 평가를 통해 향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재난 예측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용인시정연구원 관계자는 밝혔다. 이같은 작업을 통해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정보 전달을 받을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비상시 용인시 주요 교통 거점의 광고판이나 모든 학교 등에 실시간으로 정보 전달이 될 수 있어 재난재해 시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보라 기자  brlee@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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