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낙상 사고도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에서 조립식 패널구조물 지지대가 강풍에 파손돼 구조물이 넘어가며 도로를 덮쳤다. (사진제공/용인시)

지난달 28일 용인에 대설·강풍중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용인시 곳곳에서 강풍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또 강풍과 영하의 날씨에 내린 눈이 얼어 눈길 낙상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용인시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에서 조립식 패널구조물 지주가 강풍에 파손돼 구조물이 하천 안전펜스와 전주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양지면은 관계기관과 함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차량을 우회시키는 등 조치하고, 사고 접수 40여분 만에 복구를 마쳤다. 

또 기흥구 서천동 오피스텔 출입문과 수지구 신봉동 건물 유리가 강풍에 파손됐고, 기흥구 중동과 처인구 이동읍 공사현장 펜스가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기울어지거나 파손됐다. 기흥구 보정동에선 강풍에 주택 지붕 일부가 파손됐고, 양지면 대대리에선 가로수가 도로 쪽으로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를 발생하지 않았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이날 눈이 내려 눈길에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11시26분경 처인구 유방동에서 70대 노인이 눈길에 미끄러져 119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고, 낮 12시5분경에는 기흥구 언남동에서 60대 노인이 눈길에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와 소방서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일부 있었지만 눈길 낙상사고 외에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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