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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상위 모두 처인구…수지 풍덕천·기흥 신갈동도 ‘심각’

처인구는 ‘분뇨’ 수지구·기흥구 차량 원인 제각각

경기 용인시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가장 심한 지역은 처인구 남사면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지구 풍덕천동과 기흥구 신갈동 역시 오염물질별 단위면적 당 배출량이 최상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용인시정연구원이 이달 공개한 용인시 대기오염물질 배출특성 분석(연구 책임 임동범, 연구 보조 한은미 전수진) 보고서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사면은 연간 3170톤을 배출했으며, 양지면은 2893톤 백암면이 2840톤으로 처인구가 대부분 상위 자리에 포진됐다. 이어 기흥구 신갈동이 연간 2112.9톤, 처인구 이동읍은 1940톤이 배출됐다. 

축산업에 피해 입는 주민들 대책 절실= 남사면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은 용인시 전체의 8.1%에 이른다. 이곳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암모니아(NH3)로 28.5%를 차지한다. 뒤를 이어 질소산화물(NOx) 26.9%,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22.6%를 보였다. 

공장이 밀집해 있는 처인구 남사면 북리 지역 일대 모습. 카카오맵 화면 갈무리

남사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모니아는 냉동용과 비료, 합성 섬유의 화학 공업용으로 이용될 뿐 아니라 배설물 분해과정에서 가스형태로 발생한다. 백암면은 용인 대표 축산 밀집지역으로 주민들은 축산 악취 피해를 호소해왔다.   

양지면과 기흥구 신갈동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질소산화물(NOx)로 양지면 55.1%, 신갈동 56.7%에 이른다. 질소산화물은 인위적인 주요 배출원은 자동차, 발전소, 시멘트 공장, 화학 물질 제조 공장, 보일러, 소각로 등으로 알려졌다. 

암모니아(NH3)를 낮출 방안은 백암면과 남사면을 중심으로 축산농가에서의 배출관리를 강화하고, 분뇨처리 시스템 개선 및 축산농가의 지원제도 개선 등이 중점적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풍덕천·신갈동 차량 이동 제한 가능할까= 백암면을 비롯해 처인구와 기흥구 일부 지역이 특정 대기오염물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반면 수지구 풍덕천동과 신갈동은 다양한 물질이 검출됐다.  

풍덕천1동은 면적당 일산화탄소(CO)와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가 가장 많이 배출됐으며, 풍덕천2동은 황 산화물(SOx), 휘발성 유기물질(VOCs)이 신갈동에서는 질소산화물(NOx)이 가장 많이 배출됐다. 

풍덕천1동의 경우 도로이동오염원 즉 승용차와 포장도로에 따른 비산먼지가 가장 큰 배출원이었다. 풍덕천2동은 에너지산업연소(지역난방시설)와 도장시설이 핵심 배출원이었다. 신갈동 역시 도로이동오염원(RV)에 따른 질소산화물 배출이 용인에서 가장 많았다.

이에 보고서에서는 일산화탄소의경우 면적당 배출량이 많은 풍덕천1동과 신갈동, 상현1동 중심으로 경유차 통행제한과 같은 도로이동오염원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도로이동오염원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서는 친환경차 보급과 기존의 경유차의 배출량 저감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동시에 특별히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난 풍덕천 1동, 신갈동, 양지면 등에서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등을 새롭게 펼쳐나갈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정연구원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용인시 지역별·오염물질별·배출원별 대기오염물질의 배출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결과는 용인시 대기오염물질 배출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저감방안 수립에 기여, 나아가 용인시 대기환경 개선 및 시민들의 건강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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