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신문
상단여백
HOME 뉴스 자치
용인시 극명하게 달라진 제설 이유 있었다…‘사전 준비가 답’

최근 두 차례 눈, 용인시 제설 효과 다른 이유 살펴보니

최근 경기 용인시를 비롯해 수도권에 눈발이 빈번하다. 특히 새해를 맞은 6일 뒤에는 용인 전역에 평균 11cm가량 눈이 내렸다. 눈이 녹지도 않은 12일에 다시 용인 전역에 5cm가 넘게 또 내렸다. 하지만 제설작업에 대한 평가는 극명했다. 6일 내린 눈으로 퇴근길은 물론이고 다음 날 출근길까지 말그대로 혼란 그 자체였다. 반면 12일 내린 눈은 상대적으로 덜했다고 시민들은 평가 했다.

지난 6일 내린 폭설로 퇴근길 정체 등 차량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자료사진 백군기 용인시장 페이스북

폭설에 제설 장비도 ‘오도 가도 못해’= 6일 6시를 전후해 용인시를 비롯해 수도권 전역에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용인시를 통해 받은 당시 작업내용을 보면 당일 저녁 7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시는 한 시간 뒤인 8시 강설에 맞춰 제설작업을 실시했다고 적혀 있다. 이후 다음날 새벽 1시 눈이 멈추고 대설주의보도 해제됐다. 이날 용인시 전역에는 평균 10.6cm 눈이 왔다.
이에 시는 지속적으로 제설작업을 진행, 9일 오전 6시에 제설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6일부터 4일간 제설에는 총 153명이 동원됐으며 장비도 182대가 들어갔다.

하지만 용인시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피해는 심각했다. 출퇴근 시간은 고사하고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줄만큼 늑장제설이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시는 불가피 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시 도로정비팀 관계자는 “퇴근길에 맞춰 한시간여만에 너무 많은 눈이 내렸다. 그렇다 보니 차량이 막혀 사실상 제설 작업을 하는데 매우 어려움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이날은 한파특보까지 더해져 제설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은 짐작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용인시뿐만 아니라 대설이 내린 인접 자치단체도 제설에 큰 어려움이 생기긴 마찬가지였다.

제설 골든타임 사전 준비가 결정= 6일 내린 눈은 다음날인 7일 출근시간대까지 큰 도로 상당수에 대한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13일은 상황이 확실히 달랐다. 12일부터 5㎝가량 눈이 내렸지만 큰 도로 대부분에서 쌓인 눈은 보기 힘들었다.

양일 도로 여건이 확연히 차이를 보인데는 적설량과 한파 특보 등 기상여건 차이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선제적인 대응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시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12일 용인 전역에는 5.1cm 눈이 왔다. 앞서 6일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시는 대설주의보 발효 대략 3시간 전 오후 2시 강설 예보에 맞춰 장비 상차 및 전진 배치를 마친데 이어 3시 강설이 시작되자, 제설작업을 곧바로 실시했다. 시는 12일 시작한 제설작업을 13일 6시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시 제설작업 담당 부서 관계자도 “12일 내린 눈은 적설량도 그전(6일) 보다 적었지만 시가 강설에 대비해 사전에 대비하고 있어 대응을 더 빨리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 입장에서는 아쉬움도 드러내고 있다. 큰 불편과 혼란이 이어진 6일 폭설 당시 용인시가 너무 미흡한 대응을 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6일과 12일 양일간 제설 현황을 보면 용인시의 경우 제설에 투입된 인원을 보면 6일 153명보다 13일이 20명 이상 많다. 특히 수지구의 경우 10cm 적설량을 보인 6일 17명이 투입된데 반해 이보다 절반 가량 눈이 내린 13일에는 29명이 현장에 나왔다.

6일 당시 처인구에서는 공무원 36명이 동원된 반면 수지구에서는 5명이 현장을 챙겼다. 적설량이 절반인 점을 감안하면 용인시가 당시 대처에 미흡한 부분을 감안한 대응으로 보인다.
 

6일 용인 전역에 평균 10cm이상 눈이 내린지 5일여가 지나자 차도 대부분은 제설이 마무리 됐지만 오른쪽으로 보이는 인도에는 제설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일주일 넘도록 쌓인 눈 ‘시민의식’ 필요=용인시는 제설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적설량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제설에 필요한 장비나 각종 자제 구입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6일 내린 눈은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기 전까지 일주일가량 녹지 않고 곳곳에 쌓여져 있었다.

특히 이면도로 등 사용빈도가 낮은 도로의 경우는 사실상 손도 못된 곳도 있을 정도였다.
이에 시는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집 앞 눈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실제 13일에는 수지구 신봉동 통장협의회 등이 나서 인도와 이면도로 제설작업을 하는가 하면 상가가 밀집한 주요 상권 인도 대부분도 자발적인 시민 참여로 제설이 마무리 됐다.

하지만 일부 주택가 등에서는 여전히 눈이 쌓여 있는 상태라 위험성을 안고 이동해야 하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