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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용인시 소상공 자영업소 매출 감소 자료로 확인돼

2019년 견줘 매출 증가 단 7주 그쳐
7주 중 4주는 5월 재난지원금 등 효과

2020년 용인시 소상공 자영업소 주요 일정별 전년 대비 매출 증감 주이

#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가 강화된 8월 말. 국내 최대 테마파크가 있는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에버랜드를 찾는 관광객이 줄자 매출도 급감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해외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임시생활시설이 지역에 들어서면서 손님이 더욱 줄어 어쩔 수 없이 임시휴업을 선택했다.

# 기흥구 보정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 재난지원금으로 잠시 회복세를 보이던 중 교회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상권을 찾던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여름휴가철 비수기에 이어 장마까지 겹쳐 타격이 심각한 상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한계 상황까지 내몰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소상공 자영업자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사실이 매출 자료에서 확인됐다. 용인시의 경우 특정 집단의 감염 확산과 감염병 위기 경보 격상이나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발표 때마다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매출 전년 대비 30~60% 감소
5인 이상 집합금지 52주차 땐 반토막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될수록 자영업소의 전년 대비 매출은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전국 60여만 곳에 달하는 사업장에 대한 주간 단위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에 사용된 사업장의 연평균 매출은 2019년 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소상공인 실태조사 시범조사 매출액 평균(약 2억원)과 비슷한 1억9000만원인 소상공 자영업소다.

한국신용데이터가 2020년 2~52주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 증감 내역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용인시는 1월 2~3주와 설연휴 기간이었던 2.3~9일(6주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이후 4월 말~5월(19~22주차) 등 단 7주 만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비슷하거나 다소 늘었다. 지난해 51주 중 43주(4.27~5.3 18주차는 전년 대비 매출액 변화 없음)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2월 23일 용인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다음날 감염병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된 이후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2.24~3.1 9주차에 자영업소 매출이 31%(0.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감소세는 4월초 14주차(3.30~4.5) 때가지 5주간 이어졌다. 20~30%(0.69~0.80)의 매출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표 참조>

1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에 변화가 없다는 뜻이고, 0.9는 매출액이 10% 줄었다는 의미이다.

그나마 재난지원금이 지원되기 시작한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5주간은 자영업 매출이 전년 수준을 회복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광화문 집회와 기흥구 보정동 교회 발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시작한 8월 3주차부터 매출이 다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4주차(8.17~23) 전년 대비 21% 감소한 이후 2주 연속 26~27%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9월 중순 수도권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조정되기 전까지 감소추세는 이어졌다.

10월 들어 코로나19가 안정기에 접어들자 90%대까지 회복하던 자영업 매출은 11월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 강화(11.16~22) 이후 줄었다. 수도권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시행되면서 30% 이상 매출 감소가 이어졌다. 50주차(12.7~13) 31%, 51주차(12.14~20) 33%로 급감한 가운데 연말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되던 52주차(12.21~27)에는 급기야 매출이 반토막 났다. 52주차 자영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12.23~29)보다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소상공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어느 정도로 심각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경기도의 경우 2020년 52주차(12.21~27) 매출은 전년 대비 55.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전주(12.14~20)보다도 22.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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