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 영향, 정상 개교는 좀 더 지켜봐야
“특수학교 개교로 특수교육 수용률 개선될 것”
경기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에 특수학교 용인다움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021년 3월 용인다움학교를 비롯해 의왕정음학교 등 특수학교 두 곳의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 11월 26일 착공을 시작으로 완공 예정일은 내년 1월 10일이다. 하지만 기후 변화에 따라 완공은 20~30일가량 늦어질 수 있다는 게 도교육청 관계자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여름 50여 일의 역대 가장 긴 장마로 인해 공사 추진에 어려움이 컸지만, 개교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해당 부서와 시공사가 적극 협력했다”면서 “3월 계획대로 개교는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학생들 집합 여부는 달라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에 위치한 용인다움학교는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6과 등 32학급에 정원 200명 규모로 공식 예산은 247억4100만원이 들어갔다.
도교육청 이영창 학교설립과장은 “2021년 2개의 특수학교 개교는 열악한 경기 특수교육의 지역 간 균형 문제와 특수학교 수용률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특수학교가 없어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특수학교 설립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수학교는 장애인의 교육을 위해 일반 학교와 분리된 형태로 설립된 교육시설로 현재 경기도에는 국립 2, 공립 14, 사립 22곳 등 총 36개의 특수학교가 있다. 내년 3월 2곳이 개교하면 총 38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