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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화물 공영주차장 운영에도 갈 곳 없는 대형차량 어찌해야 하나

대형차량 증가속도 주차 공간 확보량 뛰어 넘어
“민간 유휴 공간 적극 찾아 나설 필요 있어” 지적

 

기흥구청 인근 도로에 야간시간대에 주차된 대형화물차들

용인시가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시민 불편과 안전 위협을 막기 위해 화물 차량 전용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도로 곳곳에는 불법 주정차 된 화물차량을 쉽게 볼 수 있다. 반면 용인시가 운영하고 있는 주차장은 오히려 이용자가 없어 빈 공간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상황이다. 

용인시는 시는 차고지를 확보하지 못한 영세 운수종사자들이 화물자동차를 주택가 인근 등에 밤샘 주차해 교통사고나 주민불편을 초래해 지난 4월부터 관내 곳곳에 화물자동차 전용 주차장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12월 현재 용인시가 운영하고 있는 전용 주차장은 13곳에 480여면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을 원하는 차주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용인시가 운영하고 있는 13곳 중 절반가량은 여전히 제대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 보유면수가 가장 많은 평온의숲의 경우 전체 200면 중 10% 가량만 주인을 찾은 상태다. 이외 모현읍 행정복지센터나 농업기술센터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 같이 이용이 제대로 되지 못하는 이유는 우선 접근성이 낮기 때문이다. 평온의숲이나 농업기술센터와 같은 경우다. 여기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제한된다는 점도 이용도를 낮추는 다른 이유다. 

현재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한 주차장 대부분은 이용 차량을 1.5톤 초과 5톤 미만으로 하고 있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대형차량은 사실상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접근성과 이용차량을 제한하지 않는 곳은 주차공간이 10면 남짓할 정도이다보니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기흥구 보정동 공영주차장 이용을 위해 이용신청을 했다 추첨되지 못했다는 한 대형차량 운전자는 “주변에 주차할 공간이 전혀 없는 상태다 보니 결국 도로에 불법 주차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도 제한이 너무 많아 이용을 못한다”라며 “처인구에 주차하고 기흥 집까지 올 수는 없지 않느냐”고 하소연했다. 

해 지면 도로에 줄지어 주차된 차량들 위험 천만

용인시에는 12월 기준으로 4만5926의 화물차가 있다. 지역별로는 처인구에 절반 이상인 2만4600여대가 있다. 용인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13곳 중 9곳이 처인구에 집중된 것도 처인구에 상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등록된 대형차량이 많기 때문이다. 

화물차 증가속도를 보면 2년 전인 2018년보다 올해 780여대 늘었다. 용인시가 마련한 공영주차장 면수는 1년간 증가한 화물차량을 감당하는 것도 벅차다는 셈법이 나온다. 도로 불법 주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다른 대책이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다. 

10일 대형화물차가 상습적으로 불법주차를 하고 있는 기흥구청 인근 도로. 저녁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지만 이미 십여대의 대형화물 차량이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유모씨는 “수원 살다 5년 전에 용인에 이사 왔는데 주차할 곳을 찾다 찾다 이곳을 2년 정도 이용하고 있다”라며 “이동 차량이나 주민이 많이 없어 크게 불편을 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불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건한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한 옛)용인세브란스 병원 부지 활용도와 관련해 “(시설 공간)건물 사용은 어렵더라도 처인구 주차난 해소도 할겸 활용하려는 노력 여하에 따라 가능할 것”이라며 시 곳곳에 위치한 공간 활용 방안을 시에 주문했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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