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의원 폐기물 처리시설 백지화 비판에 대해 답변

지난 8일 백군기 시장이 김상수 의원의 폐기물 처리시설
백자화 문제 지적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김상수 의원의 폐기물 처리시설 증설계획 백지화 비판에 대해 백군기 시장은 8일 가진 시정답변을 통해 “폐기물 적정 관리 및 처리가 매우 중요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시기에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부지 선정과 관련한 (김 의원) 의견에 공감한다”면서도 “소각장 설치 필요성과 시설규모, 설치방법 등에 대해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효율성과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책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2035년 생활폐기물이 1일 460톤가량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각처리용량은 570톤 규모가 필요하다는 제3차 폐기물처리기본계획에 따라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소각장 증설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인환경센터의 300톤 처리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2025년 사용기한이 끝나는 2·3호기를 대체할 200톤 규모의 소각시설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고, 내년에 자원순환시행계획 수립을 통해 소각장 증설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상수 의원은 추가질문을 통해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소각설치사업 입지선정 결정 공고를 3차례에 걸쳐 낸 결과 2개 지역이 접수했음에도 사업을 포기한 이유가 뭐냐”면서 2021년에 소각장 증설 방향 설정 계획이 있었다면 입지 선정 공고를 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백 시장은 “플랫폼시티에 30톤 규모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앞당겨 응모를 받았다”면서 “공교롭게 지역 간 갈등, 바람직하지 않은 문제로 비화돼 조기에 차단하는 차원에서 보류하고 주민 설득과 공유 절차를 거쳐야겠다는 판단에서 (입지 선정 공고를 냈다)”라고 해명했다. 백 시장은 2021년부터 추진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그러나 “입지 선정 공고를 3차례 연장하고 지원한 곳이 있었음에도 사업 추진을 포기한 것은 지역주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백군기 시장은 “빌미가 된 게 플랫폼시티 안 30톤인데, 전체를 한번 보고 하자는 것이 시민들한테 잘못 보여 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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