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만 40명 쏟아져

용인시에선 주말 사이에 40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용인시민신문 자료사진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최근 3일 사이에 경기 용인시에선 55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는 4~6월 3개월 간 발생한 코로나19 전체 확진자(50명)보다 많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요인과 겹치면서 코로나19가 이미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1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주말인 12일과 13일 각각 22명,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 기흥구 동백2동 거주자 4명(용인 671~674번)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3일엔 확진자와 접촉한 수지구 풍덕천2동 거주자 5명(용인 699~703번)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또 12일 확진자와 접촉한 수지구 신봉동 거주자 4명(용인 704~707번)도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있는 상태다.

이로써 14일 0시 기준 12월 용인시 누적 확진자는 176명으로 이미 11월 확진자 170명을 넘긴 상태다. 감염 속도가 그만큼 빨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400명대에서 500명대로 32일 걸렸던 반면, 500명대에서 600명대는 12일로 기간이 단축됐고, 600명대에서 700명대 8일밖에 걸리지 않아 지역사회 확산을 줄이기 위한 용인시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12월 14일 오전 11시 기준 용인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관내 등록 기준)는 710명이다. 이 가운데 194명이 격리 중에 있고, 516명은 격리에서 해제됐으며 37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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