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힘차게 시작했던 크리스토퍼 평생교육원 용인지부(지부장 송석윤)의 교육일정이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개강한 59기(강사팀장 정일용)가 7과에서 멈춘 이래 아직 수료를 하지 못한 상태이다.

지부에서는 안전을 위해 다른 교육문화사업과 사회적 거리두기 보조를 맞춰 일정을 연기했지만 장기적인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11월 다소 누그러진 단계에서 남은 수업을 재개할 계획을 세웠으나 강의장을 구할 수 없었고 차선책이었던 용인중앙시장 번영회 강의장 역시 취소됐다. 

정일용 팀장은 “비대면 교육을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 역시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와 함께 “8~10과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9과는 자율학습으로 대체하고 8과인 키토크연설, 10과인 실천과제발표는 음성파일과 서면 어드바이스 파일을 받아 일정을 마치는 것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11월 5일 집행부에서는 도시공사를 방문해 실무진에게 크리스토퍼의 교육시스템에 대해 설명했고 강의장 대관에 적극적인 호의를 보여주었기에 내년 60기의 1월 개강에는 밝은 전망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한편 크리스토퍼 교육은 3개월 과정 동안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과 타인을 위한 배려와 나눔 등을 배운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실천과제를 선정해 발표하고 이에 대한 실천을 다짐하는 체험식 프로그램 학습법으로 진행된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정상적인 분위기에서 교육받는 날이 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인아 (5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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