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진용복 부의장은 지난 17일 기흥저수지 관리실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경기도의회 진용복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용인3)은 17일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실국 종합감사에서 ‘지곡저수지 용도폐지 사유 적정성’ 및 ‘기흥저수지 관리실태’ 대해 집중 추궁했다.

진 의원은 최근 3년간 인근 지역의 택지개발로 인해 도시화돼 농업용수를 공급할 농지가 없어져 농업용 저수지에서 일반 저수지로 전환된 도내 3개의 저수지 중 용인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지곡저수지의 폐지사유에 의문을 제기했다. 

진 의원은 “폐지사유로 거론되는 용인바이오메디컬은 물이 흐르는 방향과는 전혀 반대인 곳에 위치해 있어 어떻게 용도폐지가 됐는지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문제가 발견될 시 감사 청구할 생각은 없냐”고 따져 물었다.

진 의원은 또 기흥저수지 공원화가 대통령의 공약사항임을 상기시키면서 기흥저수지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농어촌공사와 함께 공약 이행 협조를 촉구했다.

진 의원은 “기흥저수지의 유지·관리를 책임지는 동시에 신갈CC 골프장 잔디 급수용으로 사용하는 등 이를 활용한 용수의 목적 외 사용허가 문제와 2000년 이후 기흥저수지 주변 토지 208필지를 매각했다”라며 “그 수익이 약 455억 원에 달한다며 공사 소유 토지 매각·임대 등의 수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농어촌공사의 기흥저수지 관리감독 해태 및 수익사업 치중하고 있다”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경기도에서 용도폐지 업무의 책임이 있으므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무분별하게 저수지 주변 유지가 매각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한 제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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