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마성초 학생들이 교육체험전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용인 마성초등학교(교장 최인실)는 올해로 12번째 맞는 ‘마성교육체험전’ 행사를 21일 실시했다. 매년 가을이 되면 푸른 하늘 아래에서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져 큰 규모의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방역지침에 준해 학생들만 참여하는 대폭 축소된 규모로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더불어 때마침 소규모 학교의 기준도 완화돼(300명 이하) 마성초는 교육공동체 협의를 통해 전교생이 모두 등교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으로 이번 행사에 모든 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학년별 교육과정 수준에 맞도록 과학, 예술, 역사, 환경 등의 다양한 주제를 정하고, 각 교실에서 담임교사의 지도와 함께 개별 체험활동 형태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태양광 발전기, 태엽 로봇, 팬플룻, 문화재 모형, 오르골 상자, 콩나물 바스켓 등을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완성시킨 작품들은 교내 복도에 전시해 솜씨를 뽐내고, 다른 친구의 작품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 후 학생들은 “비록 마스크도 잘 써야하고 예전처럼 친구와 함께하는 활동을 할 수 없어 아쉽지만, 평소 해보고 싶었던 만들기 체험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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