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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노인복지관, 코로나19 장기화 속 노인 보호 비대면 프로그램 빛을 발하다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직원들.

국무총리 표창 수상 노인복지 인정 받아

전염병은 약한 곳부터 접근해 심각한 타격을 주기 마련이다. 때문에 예방은 매우 중요하다. 예방을 잘했다고 자랑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그렇다고 칭찬까지 아낄 필요는 없다. 코로나19 정국에 맞춰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예방에 나선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이 노인의날을 맞아 노인복지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 핵심에는 코로나 시국에 맞춘 위드 코로나(With COVID-19)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실천한 성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복지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용자를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호평받았다.

복지관 측은 전염병 확산으로 노인들의 기관 이용이 어려워지자 유튜브를 이용해 ‘효 콘서트’를 이어갔다. 이 콘서트는 기관 내 최고 인기프로그램으로, 정기적으로 복지관에서 노래 공연 등을 촬영해 노인들이 영상을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제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대신 여행해드립니다’ 코너를 통해 용인 8경을 찾아다니며 소개하기도 했다. 뇌 호흡, 실버에어로빅 등 교육 및 여가 프로그램도 영상으로 제작해 제공했다. 확산세가 다소 완화된 지난 여름에는 복지관 야외 휴식공간인 바람골에서 사회적거리두기 규칙 속에 무더위 쉼터 등을 운영했다.


그간 제대로 만나지 못한 이들 간에 거리두기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긴 시간 이어지자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노인의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새싹키트를 제공하기도 했으며, 외로움이나 우울 예방을 위해 온라인 집단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덕분에’ 캠페인 차원으로 복지관 이용자들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와 복지관에서 준비한 커피를 선별진료소 7곳을 찾아 전달했다.
무엇보다 복지관은 전염병 집단 확산을 막기 위해 사무국을 두개 조로 나눠 백업팀을 운영했다.

노인복지관 직원이 화상으로 노인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사무실과 완전히 분리된 공간인 프로그램 1실을 임시 운영사무실로 마련해 직원을 절반씩 A조, B조로 분리해 근무토록 한 것이다.

김기태 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어르신들의 예방이며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 방역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라며 “만에 하나라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복지관이 완전 차단되면 어르신에 대한 서비스가 완전 중단되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복지관의 이런 노력이 빛을 내는 것은 새로운 것을 구입하기보다 기존 것을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다.

복지관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김선아 과장은 “특별한 장비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최소한의 장비를 구입했을 뿐 기존에 있는 것을 적극 활용했다”라며 “빨리 예전처럼 같은 공간에서 즐겁게 활동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과 관련해 김기태 관장은 “우리 복지관은 관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큰 어르신으로서 존경받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그 노력을 표창 수상을 통해 인정받을 수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우리 복지관은 시기에 발맞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조  brlee@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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