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 현장 실사단 방문에 맞춰 지역 주민들이 사업추진 의지를 담은 푯말을 들고 있다. /용인시민신문 자료사진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뉴딜공모 선정 발표 임박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공모 사업에 서면평가를 통과한 용인시 기흥구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이 최종 결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용인시 도시재생 전반에 순풍이 불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신갈오거리도시재생주민협의체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마지막 사업계획발표를 마친 후 현재까지 국토부로부터 보완할 부분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며 이는 최종 선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고 밝히고 있다.

주민협의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국토부가 지적한 부분에 대해 수차례 보완을 통해 대안을 세웠다”라며 “지난해 열린 최종 계획 보고 이후 국토부가 보완할 것이 특별히 없다는 무보완을 표현한 것으로 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갈오거리 일대가 최종 선정되면 용인에서는 국가 단위에서 진행하는 첫 공모사업이 될 뿐만 아니라 사실상 첫 도시재생 사업인 셈이다. 이에 따라 현재 용인시가 2018년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을 한 처인구 중앙동과 기흥구 구성·마북에 대한 사업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하지만 당장 신갈동 일대에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된다 하더라도 나머지 지역에 대한 사업에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가장 핵심인 자발적 시민참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관심이 상승되는 분위기지만 아직은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마북‧구성권에 거주하는 정운섭씨는 “사업권역 내에 주택을 가진 분이나 장사하시는 분들은 관심이 있는데 그 외에는 특별히 관심이 없어 보인다”라며 “개인적으로도 도시재생 사업을 왜 해야 되는지 아직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갈오거리 일대는 2018년 11월 용인시 도시재생젼략계획이 승인된 후 근린재생형 (일반)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다. 대상 위치는 기흥구 신갈동 신갈로 58번길 일원으로 면적은 30만3898㎡다. 지난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최종 선정된다면 2025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정해뒀다.

재생 사업은 이 일대를 도시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 계기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도시재생 기반 구축 △지속가능한 지역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러 갈내, 살러 갈내, 나란히 갈내”를 비전으로 상권 및 주거지 회복을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갈내마을을 만드는 것을 추진 목표로 내걸었다.  

시가 밝힌 사업 초안에는 상권 회복을 위해서는 거리환경 개선, 도시경관 개선을 통한 지역 이미지 쇄신과 지역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사업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방문자를 위한 마을 공용 주차장 확보 △스트리트 뮤지엄 등 문화의 거리 조성 △신갈오거리 골목 축제 기획 △상인회 구축 및 컨설팅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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