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용인 1위 자리 굳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을 할 수 없는 소비자들은 태풍의 영향으로 가격이 오른 농산물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하지만 무거운 발걸음으로 왔다가 놀라움으로 탄성을 지르며 기분 좋아지게 하는 곳이 있다.
‘얼굴 있는 먹을거리’ 로컬푸드(지역농산물)를 만날 수 있는 포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다. 포곡농협(조합장 김순곤) 로컬푸드직매장은 로컬푸드를 직거래와 판매장으로 결합해 안전하고 신선한 용인산 농산물을 직거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구성해 놓았다.
5년째 운영해오는 포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용인시 첫 직매장이다. 관내에 로컬푸드직매장 9곳이 생긴 지금도 신선하고 많은 농산물을 꾸준히 유지해오며 용인시 1위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다.
직거래다 보니 시중 마트에서 판매하는 농산물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날씨의 영향으로 인한 농산물 품질 하락을 최소화 해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대면 판매 중심의 직거래장터가 열릴 수 없다 보니 로컬푸드직매장에 오면 더욱 많은 신선한 농산물을 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포곡농협 김순곤 조합장과 관계자 3명이 시청을 찾아 백군기 시장에게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순곤 조합장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용인시 농산물을 이용해 서로 상생하고 어려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