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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 옆 ‘폐기물 수거장’…기흥구 주민들 ‘불쾌’

기흥구 신갈동 주상복합 아파트 인도주변에 두 곳 설치 
상가 밀집지역 주민들 악취 등 피해에도 수년째 유지

기흥구 신갈동에 위치한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 단지 쓰레기 수거장 2곳이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인도와 맞닿아 있는 곳에 설치돼 있다. 이로 인해 이곳을 오가는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최근 용인시가 버스 승강장을 수거장과 불과 수십미터 떨어져 있는 곳에 설치해 시민들의 불만이 더 키우고 있다.

“여름이나 비 오는날에는 정말 불쾌하죠. 여기 사는 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이 피해를 본다면 개선해야 하는데 수년째 유지되고 있으니 화가 나죠”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에 위치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생활폐기물 수거장 2개가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인도와 맞닿아 있어 이곳을 오가는 시민들이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최근 용인시가 설치한 공용버스 간이 승강장은 수거장과 불과 2미터 남짓 떨어져 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신갈동 일대에서는 최고층 건물로 하부층에는 대형매장과 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2015년부터 본격 입주 및 매장 운영에 들어갔다. 이후 5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폐기물 수거장 두 곳이 인도 주변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지리상 신갈오거리를 거점으로 신갈상권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평소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기자가 수거장이 설치된 지역에서 1시경부터 30분 가량 확인한 결과 수거장과 맞닿아 있는 인도 주변에는 100명이 넘는 사람이 지나갔으며, 공용차량을 이용하기 위해 10여명이 승차장에 대기했다. 

16일 승강장에서 만난 이도년(69)씨는 “사람들 많이 지나다니는 길에 쓰레기통이 있으면 누가 좋아하겠냐. 버스를 기다리는데 기분이 많이 나쁘다”라며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편할지 몰라도 버스 기다리는 사람은 많이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기관은 법적인 부분만 언급하고 있어 당장 해결책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거장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상안은 “기본적으로 인도 주변에 이런 것을 설치한 것부터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여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상권이 활성화 된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며 “그럼에도 5년 넘도록 행정기관이나 관리사무실에 그대로 내버려 둔다는 것은 일반 시민은 안중에 없다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평소 대규모 아파트 건물에 위치한 식당을 자주 이용한다는 유모(34)씨도 “동료들과 벌써 몇 년전부터 이야기했다. 전에는 악취도 여러 번 느껴 불쾌했다”라며 “철거를 하지 못한다면 주변을 이동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벽이나 공간을 따로 구분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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