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도자재단·도박물관 등과 간담회

지석환 경기도의원은 용인시와 도자재단, 경기도박물관, 용인 고려백자연구소 관계자와 서리고려백자요지 복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기도의회 지석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1)은 지난 11일 용인시청 내 경기도의회 용인상담소에서 용인 서리고려백자요지 복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930년대에 발견된 국가사적 제329호 서리고려백자요지(가마터)는 우리나라 최초로 도자기를 제작하고 약 9세기 중반부터 12세기까지 청자와 백자를 생산한 곳으로, 같은 시기 유적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천, 여주 등 도자로 유명한 다른 도시와 비교해 용인 서리는 역사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는 지역임에도 대중적인 인지도가 이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유서 깊고 보존상태가 훌륭한 유적을 조속히 복원하고, 처인성·할미산성 등과 함께 용인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이날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청 문화재팀장, 도자재단 대표, 경기도자박물관 학예팀장, 용인 고려백자연구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용인시는 서리고려백자요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 이후 현재까지 토지매입과 시굴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2022년까지 토지매입, 발굴조사, 임시주차장과 화장실 조성을 마쳐 관람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석환 의원은 “용인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서리고려백자요지 복원사업이 중요하다”면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춘 용인이 새롭게 도자기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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