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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기반시설 부족한데 인구만 늘었다…안전 복지에 직접 영향용인시 인구 100만 돌파 3년째 변화는 2

소방서·경찰서 신설 여전히 제자리걸음

기흥119안전센터 개청식 참가자들이 절단식을 가지고 있다. /용인시민신문 자료사진

용인시 인구가 3년여 만에 10만명이 증가했지만 공공기관을 비롯해 기반시설 확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한 시민 안전과 행정 서비스 향상 기대는 상당기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시 인구는 2017년 9월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8월 기준으로 109만명을 넘어 11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그 기간 용인시 기반 시설 확충은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민 치안을 총괄하는 경찰서는 2017년 기준으로 동부과 서부에 각각 1곳씩 있다. 성남시와 고양시 수원시가 각각 3곳인 것과 비교된다. 이후 용인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고양시와 성남시를 훌쩍 뛰어 넘었지만 여전히 2곳이다. 그만큼 기관별 담당 인구수는 증가할 수밖에 없게 된다. 처인구와 기흥구 일대를 담당하는 동부경찰서는 3년여만에 관리 인구 수가 3만1000명이 늘었다. 기흥 일부지역과 수지구를 담당하는 서부경찰서 역시 2만여 명이 더 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설 요구는 매년 이어지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일선 순찰 지구대와 파출소 역시 용인 관내 총 20곳은 3년여간 그대로다. 인구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성남시나 수원시 등과 비교해 오히려 뒷걸음을 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대형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지만 소방서 현실은 더 걱정스럽다. 지난해 5월 기흥119안전센터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재난대응이 어려웠던 보라 공세동 일대 여건이 다소 해소됐지만 용인시 전체 상황은 그리 나아지지 않았다. 특히 수지구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경기도의회 김용찬 의원도 7월 수지구 내 수지소방서 서부소방서 신설을 촉구하기도 했다. 수지구는 민선 7기 직전인 2018년 8월 기준으로 인구가 35만5000여명이던 것이 올해 7월 기준으로 37만6000명으로 2만여 명이 늘었다. 그럼에도 수지구에는 수지119안전센터 한곳이 시민 안전을 위해 고군하고 있다. 

한편, 2019년 상반기 경기도 소방관서별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용인시는 총 271건으로 같은 기간 수원시나 고양시보다 월등히 많은 도내 3번째 순위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도 15명에 이른다. 

도시 급성장 불구 더딘 기반시설 확충··· 시민만 불편 가중
교육기관도 살펴봐야 한다. 2019년 말 기준으로 용인에는 초등학교 103곳으로 수원시 99곳, 성남시 32곳 고양시 84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중학교는 45곳으로 수원시 50곳보다는 적지만 성남시 39곳, 고양시 40곳보다 많다. 

중학교는 2017년 이후 늘지 않았으며 초등학교는 2017년 100곳에서 3개교가 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인구 증가에 따른 학교 신설 요구는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성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급 기관인 교육지원청 과부하도 걱정스럽다. 용인시의 경우 지속적인 학생 증가와 이에 따른 학교 신설에 더해 기숙형 학원에 따른 업무까지 더해져 상대적으로 업무량이 부담될 정도다.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용인에는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이로 인한 학교 신설 요구가 많은 데다 기숙학원이 많아 수능시험 때는 감독에 나설 교사도 빠듯하다”라며 “행정 면적 등을 고려하면 용인시 교육환경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김민기 국회의원이 법안 개정에 나서 신설하겠다는 법원을 비롯해, 법률 서비스 기관, 문화기반 시설 역시 그리 증가하지 못했다. 우편서비스 역시 집중국 등 중요 시설 부족으로 시민들에게 한발 앞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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