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일 확진자 16명으로 ↓
교회 1곳 고발·9곳 집합금지 명령

8월~9월 11일 오후 2시 기준 주간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강화된 거리두기 시행 이후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에 따르면 5일 이후 용인시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확진자는 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16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주(28명)보다 12명,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8월 30일~9월 4일 20명보다 4명 감소한 것이다.

특히 6일과 9일 각각 4명과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하루에 1~2명 발생에 그쳤다. 그러나 8월 9일 이후 한 달여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9월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24명 중 절반이 넘는 13명(54.2%)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최근 1주일간은 확진자 16명 중 9명(56.3%)으로 고령층 확진자가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 3명을 제외한 13명은 모두 50대 이상이 었다.

지역별로는 기흥구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지구 5명, 처인구 2명 순이었다.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가족간 감염 등 지역사회 감염은 8명이었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증상자는 해외(일본) 감염 추정 1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었다.

백군기 시장은 8일 가진 코로나19 대응정례브리핑을 통해 “확진환자와 자가격리자 수가 줄어드는 등 이런 작은 수치의 변화가 방역강화 조치의 긍정적인 신호이길 기대하고 있진만, 감염경로를 특정하기 어렵거나 일상생활 속 N차 감염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그동안 진행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효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나의 행동 하나 하나가 우리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정확한 정보에 귀 기울여 주시고, 정부와 시를 믿고 함께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대면 예배 금지를 위반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교회 1곳에 대해 고발하고, 9개 교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18곳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 교회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전 주보다 5곳 늘어 시는 교회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 스터디 카페 100곳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서를 전달했으며, 사설경매장 2곳과 마사지숍 101곳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1일 오후 2시 현재 용인시 코로나 누적확진자는 관내 등록 337명, 관외 등록 34명 등 모두 371명에 달한다. 
코로나19 관련 문의 △질병관리본부 1339 △용인시 콜센터 1577-1122 △처인구보건소 031-324-4981 △기흥구보건소031-324-6975 △수지구보건소 031-324-8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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