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여점 유물부터 그림까지 기획전 눈길  
어린이들 위한 듣는 프로그램 등도 다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이 늘어난 가운데,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한 온라인 공연들을 소개한다. 흥 넘치는 대학생들 공연부터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풍성한 전시·공연들로 지루한 집콕 생활을 이겨내 보자.

#대학생들 무대와 감동의 버스킨 영상 

용인문화재단에서 준비한 <아트로드>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에게 공연 및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관내 대학생들 중심으로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대학 중심 거리에서 야외 공연으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공연으로 변경·운영된다. 온라인 영상은 용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첫 번째 영상에는 강남대(케이팝) 명지대(뮤지컬) 용인대(한국무용) △두 번째 영상은 단국대(발레) 한국외대(인도 민속춤) 송담대(퍼포먼스)로 구성돼 있다. 

8년간의 용인버스킨 무대를 엮어 만든 △영상으로 찾아가는 아티스트 플랫폼 시즌2, 지난 8년간의 이야기도 감상할 수 있다. 이 영상은 다시 돌아올 평범한 일상을 기다리며 그동안 선보인 거리 공연을 엮은 것으로 여기에 가요 ‘거위의 꿈’을 덧입혀 감동을 선사한다.  

#선조가 몰래 보낸 서찰 등 유물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소장품전 온라인전시를 마련해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구글 온라인 전시보기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구석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사용된 석기, 토기, 청동기, 철기, 기와 등 약 250점의 고고유물을 만날 수 있다. △온라인 미술실에는 도자와 불교를 중심으로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으며, 수준 높은 도자와 불교미술품 등이 있다. △문헌자료실에는 ‘문헌자료란 무엇인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누가 쓰고 누가 받았나’ 등 관람객의 궁금증을 따라가는 동선으로 꾸며져 있다. 선조가 이조판서를 역임한 송언신에게 몰래 보낸 서찰 7건과 경기도의 여러 고을을 그린 지도 등에 대해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제4회 용인여성작가 정기전

2017년부터 개최된 용인여성작가 정기전이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전시로 전환돼 9월 6일까지 온라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유튜브에 접속해 ‘제4회 용인여성작가 정기전’을 검색하면 된다. 이번 전시에는 총 69명의 여성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유화작품 및 풍경화를 비롯해 한지공예, 궁중의상 등 다채로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유치~초등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유치, 초등학생 대상으로 진행한 2020 상설교육전시 <그림, 그리다>와 연계한 도슨팅 프로그램 △그림, 읽기를 비대면 형식으로 전환해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누구나 스마트폰 앱이나 PC로 접속해 전시 설명을 들으면 된다. 또 주변 풍경에서 찾은 형태를 새롭게 만들어보는 프로그램 △그림, 연결하다는 PDF 활동지를 다운받아 경기도미술관 유튜브 채널을 보고 따라하면 된다. 9월 8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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