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활동지수 따라 단계별
시민 행동수칙 등 안내

용인시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19일부터 스마트용인(http://u.yongin.go.kr) 홈페이지에서 ‘모기예보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역 내 7곳 거점지역에서 모기를 포집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환경요인 등을 반영해 모기발생 예측지수를 알려줘 시민들에게 행동 요령과 방제법 등을 안내하는 것이다.

예보는 △모기 활동이 매우 낮거나 거의 없는 상태인 1단계(쾌적) △야외에 모기 서식처가 생기기 시작한 2단계(관심) △모기의 야외 활동이 자주 확인되는 3단계(주의) △야외에 모기 서식처가 많이 분포되는 4단계(불쾌)로 나눠진다.

1단계 ‘쾌적’ 상태에선 모기 활동이 거의 없어 별도의 방제법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2단계인 ‘관심’ 상태에선 집안 방충망이나 정화조 틈새를 확인하고, 주변 곳곳 방치된 모기 발생원을 제거해야 한다. 3단계인 ‘주의’ 단계에선 모기장을 사용해야 하고, 빗물 고인 곳 등에 대한 모기 유충 서식을 차단하고 가정용 에어로졸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4단계인 ‘불쾌’ 단계에선 가급적 야외 활동을 차단하고 취침 시 모기장을 사용하며 야간 활동을 할 때 모기기피제 등을 사용해야 한다.

정창균 정보통신과장은 “모기예보제 서비스는 모기 발생 예측지수로 모기를 매개로 한 질병을 예방하고 선제적 방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기예보제는 수도권 기상청의 ‘기상자료와 GIS활용 수도권 모기 활동지수 개발’ 국책과제에 용인시가 참여해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예측 알고리즘을 고도화 해 비관측지점 모기활동 예측지수 등도 데이터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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