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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외고 참여 고교 연합 한국대표 빅데이터팀, 세계 창업월드컵 2관왕

원격시스템 통해 회의 진행…“사회적 공헌에 관심 많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희주 유연휘 김형석 이형규 조준필 조준현 홍이준 최석헌

사회적 문제에 관심 있는 고교생들로 구성된 스타트업 창업 동아리 빅데이터가 6~11일 열린 2020년 SAGE 창업월드컵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3위를 기록했다. UN 지속 가능한 교육 목표 부문에서도 챔피언십 상을 받아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빅데이터팀은 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아래 외대부고) 조준현, 최석헌(3학년) 군을 비롯해 3개 학교 연합 팀이다. 세 학교 학생들이 모일 수 있었던 것은 팀원인 조준현과 준필이 쌍둥이 형제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빅데이터팀의 구심점이 돼 사회적 공헌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모았고, 용인외대부고서 공부하다 유학 간 홍이준양까지 합류하면서 팀이 완성됐다.

빅데이터팀이 개발한 ‘왓치 유어 핸드’는 AR(증강현실)기술을 활용한 앱으로 세계보건기구 WHO가 제시한 12단계 손 씻기 방법을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알려주는 위생 교육 프로그램이다. 조준현군은 “올 초 코로나19로 위험에 놓인 아이들을 보고 손 씻기 교육을 생각했다”며 “아버지가 우연히 AR 게임 하는 것을 보고 손 씻기 교육을 AR 게임처럼 하면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용인, 천안, 슬로바키아 서로 다른 곳에서 학교를 다닌 팀원들은 원격 시스템을 통해 수시로 회의하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최석헌 군은 “코로나19 때문에 원격 수업한 게 도움이 많이 됐다. 구글, 줌 등을 통해 온라인에 모여서 회의했고 어려움은 없었다”고 전했다. 

홍이준양은 “대회 결승전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업보고서와 발표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출했는데 그전부터 원격으로 회의를 하다 보니 만나지 않아도 효율적으로 시간을 배분해 제출 과제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교육용 앱 ‘왓치 유어 핸드’ 가능성을 인정받은 빅데이터팀은 향후 사회적 기업의 다양성을 확장시켜 각자 관심 있는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용인외대부고 조준현, 최석헌군은 각각 “한국에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싶다”, “환경과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정책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북일고 김형석군은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서, 스포츠 CEO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조준필군은 “제3세계 취약 계층 보건에 관심이 많다. 보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홍이준양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나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빅데이터팀은 “부모님들이 굉장히 좋아하신다. 여러 대회도 도전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 창업 경진대회 SAGE 창업월드컵은 미국의 비영리법인인 세이지글로벌(SAGE Globa)에서 2002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세계 대회로 전 세계 1200여개 학교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보라 기자  brlee@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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