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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감정 표현하기 힘든 어린이를 위한 동화 '바나나 천원'

용인 남사 거주 이정호 작가
동화책 ‘바나나 천원’ 펴내

이정호 작가의 동화 <바나나 천원>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많은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어린이집에 맡겨지고 있다. 이른 나이에 시작한 사회생활로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을 힘들어하고, 다른 아이들과 소통도 어려워한다. 이런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이 나왔다. 

청소년 소설 <여기는 경성 모던방송국>의 작가 이정호씨가 다른 사람과 관계 맺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단편 동화 <바나나 천원>을 펴냈다. 

이 책은 ‘미옹이’, ‘바나나 천원’, ‘자는 척 못 들은 척’, ‘코파기 달인 고덕지’, ‘털보’ 등 모두 다섯 편으로 구성됐다. 다섯 편의 동화에 나오는 주인공은 모두 마음이 여리고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지 못한다. 쉽게 토라지고 삐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애써 참고 입 밖으로 잘 내뱉지 못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부족해 남을 의심하고 믿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마음속에는 길고양에게 먹을 것을 주는 동정심과 소중한 꿈을 실현하려는 의지,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 등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지 않은 자신만의 넓은 우주가 존재한다. 아이들은 각자 다른 계기로 마음속에서 품고 있던 감정을 서서히 드러내며 솔직하게 말하는 방법 등을 배워간다. 이를 통해 한 뼘 더 성장하고 다른 이들과 관계 맺는 방법을 터득해 나간다.

서툰 동화 속 주인공이 점점 발전하듯 작가는 이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현실의 아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어깨를 쫙 펴고 다른 사람 앞에 씩씩하게 나아가 내 진심을 보여 주면 좋겠어요. 내 마음과 상대의 마음 사이에 놓인 걸림돌을 하나둘 치우다 보면 언젠가 웃는 날이 올 거예요.”

이 작가는 동화 <바나나 천원>을 통해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어린이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응원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고 있는 이동화 작가는 그동안 <리얼 세프> <여기는 경성 모던방송국> <어린이를 위한 공동체 수업> 등 다수의 책을 냈다.

이보라 기자  brlee@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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