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라 등 23곳 활용 

용인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그간 이용해오던 무더위 쉼터를 잠정휴관함에 따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개방된 야외 무더위 쉼터를 지정해 운영한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맞춰 임시로 운영되는 것이다. 

용인시가 지난해까지 운영한 무더위 쉼터는 각 읍면동 경로당 총 77곳이었으며, 처인구가 42곳으로 가장 많다. 기흥구와 수지구가 각각 20곳과 15곳이였다. 하지만 올해 여름에는 이들 시설 휴관으로 정자, 교량 하부 등 야외장소를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처인 6곳과 기흥 3곳, 수지 14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부내용을 보면 이중 파고라가 10곳 나무그늘 9곳 정자와 교량하부가 각각 2곳으로 전체 23곳이다.  

운영기간은 1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며 해당 장소에는 야외 무더위쉼터 안내표지판이 부착돼 있다. 이용 서명부 관리 등 현실적으로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비관리형으로 운영되지만 공간은 용인자율방재단 협조로 주 2회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악 시간대(12시 이후)에는 냉방용품(생수, 얼음물)을 비치할 계획이다. 

나무그늘과 고량 하부의 경우, 시민들이 산책 중 단시간 머물며 땀을 식히는 목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냉방물품이 비치되지 않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의 공간 확보를 위한 이용자의 자발적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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